“이제는 오르려나”…네카오 사들이는 개미

이달 개인투자자 순매수 1·2위 네카오
빅테크 랠리에도 부진한 주가 흐름에도
올들어 순매수 지속, 외국인과 대비돼
하반기 출시 AI서비스 주가 반등 변수
  • 등록 2023-06-23 오전 12:03:00

    수정 2023-06-23 오전 12:03: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최근 빅테크 랠리에도 부진한 주가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를 개인 투자자들이 사들이고 있다. 주가는 2년 전 고점과 비교해 절반도 회복하지 못한 수준이지만, 하반기 경기가 저점을 지나며 광고 실적이 회복되고 인공지능(AI) 서비스 출시에 따른 반등 가능성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네이버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들은 네이버를 2294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네이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카카오로 202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 네이버를 3763억원 규모, 카카오를 4845억원 규모 순매수하며 각각 3674억원, 3587억원 규모 순매도한 외국인 투자자와 대비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만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각각 지난 2021년 7월에 45만원선과 16만원선으로 고점을 찍은 뒤 하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19만 1300원, 5만 300원으로 거래를 마쳐, 고점과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코로나19 국면에서 비대면 경제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과 저금리에 따라 성장주에 우호적인 수급 환경에 주가가 폭등했다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올 들어서도 카카오 주가는 5.27% 하락했고, 네이버 주가는 7.77% 올랐지만 코스피 지수 상승률(15.98%)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하반기 내놓을 AI 서비스가 주가 반등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다음달 AI 챗봇 서비스 ‘큐’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구글의 바드와 국내 검색시장을 두고 격전이 불가피할 전망으로, 네이버는 한국어 특화와 자체 데이터 보유라는 강점을 앞세워 시장 수성에 나설 것”이라며 “하반기 AI 부문에서 강한 모멘텀을 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카오도 하반기 코(KO)-GPT 2.0을 출시하고 이를 여러 사업에 적용한단 계획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AI 관련 투자 확대와 등에 따른 단기 비용 증가로 이익 반등은 하반기 이후 점진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하반기 카카오톡 개편 효과와 AI 등 신사업의 성과를 확인하며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22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