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접전지 잡아라"…이재명, 서울지역 집중 유세 나선다

도봉산~신촌~용산 집중유세
  • 등록 2022-03-06 오전 7:00:00

    수정 2022-03-06 오전 7:00:0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이번 대선의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서울 지역에서 대대적인 유세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5일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광장에서 열린 ‘세계 5대 경제 강국 도약, 시흥에서 시작됩니다!’ 시흥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도봉구 도봉산 입구와 성북구 성북천 분수 광장에서 연이어 집중 유세를 벌인다. 도봉을 비롯한 강북 지역에 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새로운 경제의 중심지로 발돋움 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는 이어 은평지역에서 ‘은평 서울혁신카프를 서울의 새로운 지식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청년층이 많이 오니는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청년의 기회가 보장되는 나라를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용산역 광장 유세를 끝으로 이날 유세를 마친다. 이 후보는 용산에 청년을 위한 기본주택을 대거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울은 경기지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유권자가 모인 곳이다. 무려 830만명의 표심이 쏠려 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이 후보는 서울지역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열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 3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오마이뉴스 의뢰, 2월 28일~3월 2일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서울 지역에서 38.6%의 지지율을 기록해 윤 후보(47.4%)에 비해 약 9% 포인트 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이 후보는 부동산 관련 정책을 적극 펼치며 서울 표심을 다지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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