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체외진단기, 스코틀랜드서 우수성 입증

국영사업서 기존보다 2시간 30분 빠른 응급 처치 실현
28일, 세계 최대 규모 국제임상화학회(AACC) 소개도
  • 등록 2013-07-09 오전 6:00:00

    수정 2013-07-09 오전 6:00:00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삼성 체외진단기가 스코틀랜드에서 우수성을 떨쳤다.

삼성전자(005930)는 체외진단기 ‘LABGEO IB10’이 스코틀랜드의 국영사업인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에서 구급차량에 탑재돼 후송과정에서 환자의 혈액을 분석, 의사의 빠른 진단과 응급처치를 돕는 데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체외진단기는 인체에서 나온 물질 (조직, 혈액, 소변 등)을 통해 질병 진단과 생리학적 상태를 검사하는 장비를 말하며, 혈액 분석기, 혈당 측정기, 유전자 분석 기구 등의 장치들을 포함한다.

스코틀랜드 응급 구조대는 삼성의 체외진단기 ‘LABGEO IB10’가 진동과 떨림이 많은 구급차량에서도 신속하고도 정확한 혈액분석이 가능하며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구급대원들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구급차량 이동시 혈액검사가 가능한 삼성 체외진단기 사용으로 현재의 스코틀랜드 응급의료시스템보다 평균 2시간 30분 빠른 응급 처치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스코틀랜드 복지부측은 응급환자생존율 상승, 의료비용절감 등을 확인해 응급의료시스템의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번 국영 시범사업에는 스코틀랜드 국영 응급의료시스템, 스코틀랜드 응급 구조대, 스코틀랜드 원격진료 센터, 보더스 종합병원이 참여했고, 6개월간 57명의 전문 구급대원이 삼성 체외진단기를 이용해 100명 이상의 응급 흉통환자를 검사했다.

현재 스코틀랜드와 같이 인구밀도가 낮은 국가들은 응급환자와 병원간 거리가 멀어 응급처지가 적기에 이뤄지지 않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코틀랜드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사업모델을 스코틀랜드 전역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체외진단기 ‘LABGEO IB10’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임상화학회(AACC)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스코틀랜드의 시범사업에 대한 연구논문은 AACC 산하 학술기구인 국립임상생화학학술원(NACB)의 ‘우수 초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코틀랜드의 국영사업인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한 삼성전자의 체외진단기(LABGEO IB10). 삼성전자 제공.




▶ 관련기사 ◀
☞코스피, 삼성電 4% 폭락에 낙폭확대..1810선 밀려
☞삼성전자, 낙폭확대..4%대 폭락
☞코스피, 보합권 공방..삼성電 3% 추락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오늘도 완벽‘샷’
  • 따끔 ㅠㅠ
  • 누가 왕인가
  • 몸풀기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