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뽁뽁이, 3시간만에 매진"..불황형 난방용품 불티

단열 에어캡 132% 급증..문풍지·방풍필름 등 인기
  • 등록 2013-01-14 오전 6:00:00

    수정 2013-01-14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불황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가격이 저렴한 난방용품이 불티나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이마트(139480)가 한파가 기승을 부린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난방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단열 에어캡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2% 급증했다. 문풍지 매출은 97% 늘었고, 방품필름은 86% 증가했다.

특히 단열 에어캡은 보온효과가 높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오전에 매장에 들여놓으면 3시간내 모든 상품이 판매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보일러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바닥 난방용품인 전기매트와 전기요 매출도 각각 21%, 28% 상승했다. 내복의 경우 옷맵시를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최근 2년동안 3% 가량 역신장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극심한 추위와 발열내의가 인기를 끌면서 3년만에 12.8% 신장했다.

이외에도 몸에 지니는 손난로 등 휴대용 난방용품 매출도 83% 증가했다.

반면 전기매트보다 일반적으로 전기 효율이 3~5배 가량 높아 난방에 비용이 많이 드는 전기히터는 매출이 3.5% 상승하는데 그쳤고, 석유히터와 가스히터는 25% 가량 매출이 감소했다.

박혜리 이마트 난방용품 바이어는 “올해는 극심한 한파로 난방용품을 찾는 고객이 많이 늘었지만 불황 영향으로 문풍지 등 방풍상품 매출과 보일러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전기매트 등 전형적인 불황형 난방용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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