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하락..`악재가 많다`

  • 등록 2007-12-05 오전 12:20:03

    수정 2007-12-05 오전 12:41:15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4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감이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

JP모간체이스가 신용위기를 반영해 골드만삭스 등 월가 `빅4` 증권사의 순이익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세계 최대 휴대폰업체인 노키아가 평균 대당 판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밝히면서 기술주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적인 제약업체인 머크의 순이익 예상치가 월가 전망치에 못미친 것도 악재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세계 2위 PC업체인 델의 100억달러 자사주 매입 소식은 지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오전 10시1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279.94로 전일대비 34.63포인트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5포인트(0.29%) 하락한 2629.48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65.24로 7.18포인트(0.49%)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1.04달러 떨어진 88.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주요 경제지표 발표나 연준 고위 인사의 발언은 없다.

◇골드만삭스 등 월가 `빅4` 증권사, 머크 `하락`..델 `상승`

JP모간체이스가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메릴린치, 리먼브러더스 등 월가 `빅4` 증권사의 순이익 예상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이 여파로 이들의 주가는 동반 하락세다.

골드만삭스(GS)는 2.2% 떨어졌고, 모간스탠리(MS)와 메릴린치(MER)는 5%와 3% 밀렸다. 리먼브러더스(LEH)는 2.7% 하락했다.

이번 하향 조정은 추가 부실자산 상각과 인수합병(M&A)시장의 부진이 이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JP모간체이스는 설명했다.

JP모간체이스는 향후 2~3분기동안 신용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의 내년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종전의 23.50달러에서 22.57달러로 낮췄고, 모간스탠리와 메릴린치의 주당순이익은 각각 7.05달러와 8.05달러에서 6.35달러와 7.8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리먼브러더스의 주당순이익은 종전의 7.35달러에서 7.03달러로 낮췄다.

세계적인 제약업체인 머크(MRK)는 월가 예상치에 못미친 올해 및 내년 순이익 예상치 발표로 3% 떨어졌다.

머크는 특별항목을 제외한 올해 및 내년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각각 3.08~3.14달러와 3.28~3.38달러로 제시했으나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15달러와 3.39달러를 밑돌았다.
 
반면 델(DELL)은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는 발표에 0.8%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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