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8400선 회복..나스닥 2.0%↑

  • 등록 2002-10-31 오전 6:25:17

    수정 2002-10-31 오전 6:25:17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랠리를 보였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 이상 급등했고 다우지수도 장초반의 하락을 딛고 상승세로 마감하며 8400선을 회복했다. 장초반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으나 나스닥이 장중내내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다우지수를 견인했다.다우지수는 하락세에서 반등해 이후 상승분을 지키면서 장마감까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거래량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장중 지수가 출렁거리긴 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번 주말의 고용지표와 ISM지수 등 중요한 경제지표를 확인한 이후 매매에 임하기위해 적극적인 매수매도는 자제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골드만삭스는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되는 고용지표와 ISM지수가 예상보다 훨씬 긍정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다음주로 예정돼 있는 FRB의 FOMC회의에서 연준리는 금리를 50bp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채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장기물은 하락하고 단기물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유가와 금값은 나란히 하락했다. 30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8.47포인트,0.7% 상승한 8427.41포인트(이하 잠정치)로 8400선을 다시 회복했다.나스닥은 전일 대비 26.19포인트,2.01% 상승한 1326.73포인트를 기록하며 급등했다.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8.57포인트,0.97% 상승한 890.71포인트를 나타냈다. 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24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6억5200만주로 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평균치를 크게 하회했다.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61대 33으로 상승종목이 두배 가까이 많았다.나스닥도 62대 37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특히 나스닥은 상승종목의 거래량이 하락종목의 거래량을 8배 정도로 앞질렀다. 다우지수 편입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존슨앤존슨과 엑손모빌 등은 강세를 나타냈으나 제너럴모터스와 월마트 제너럴일렉트릭 등은 약세를 보였다. 월마트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하향한 것이 악재로 작용해 4.73% 급락했다.골드만삭스는 "월마트의 주가가 고평가돼있다"며 추천주 목록에서 제외하고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하회"로 낮췄다.월마트의 하락이 여타 소매주들에도 영향을 끼쳐 베스트바이가 3.7%,BJ가 1.57% 각각 하락했다.홈디포도 1.57% 내렸다. 시티그룹은 1.6% 상승했다.시티그룹은 리서치와 투자은행부문을 완전히 분리해 "스미스바니"라는 별도의 리서치부문을 신설키로 했다는 뉴스가 호재로 작용했다.시티그룹은 새로운 리서치 부문장에 샌포드 번스타인 증권의 여성 CEO인 샐리 크로첵을 임명했다. 메릴린치의 주다 크라우사 애널리스트는 시티그룹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시티 경영진이 증권당국과의 이해상충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인 의사가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시티의 영향으로 아멕스카드와 JP모건도 각각 3.44%와 2.88%씩 상승했다. 프랑스의 통신장비 기업 알카텔이 비교적 긍정적인 분기실적을 발표하면서 미국내 상장돼 있는 ADR이 32.7% 급등했다.알카텔은 유럽증시의 원주도 40% 급등했다.알카텔은 분기손실이 전년 동기대비 늘어났지만 내년엔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분기의 현금보유량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알카텔의 영향으로 여타 네트워킹종목들이 동반 급등했다.루슨트가 18.8% 급등했고 노텔네트웍스도 11.9% 올랐다.주니퍼네트웍스도 6.0% 상승했다.통신장비부문의 업종지수인 아멕스네트워킹지수는 11.8% 급등했다. 대표 블루칩 GE는 8억달러 상당의 투자 유가증권 손실이 향후 12개월 동안 반영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로 2.7% 하락했다.GE는 또 US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등에 총 44억달러가 물려있지만 충분히 통제가능하다고 밝혔다. IBM은 CEO의 긍정적인 코멘트에 힘입어 상승했다.IBM의 사무엘 팔미사노 CEO는 뉴욕에서 열린 IBM의 미래 기술전략회의를 통해 "기술투자부문에서 주요한 추세반전이 진행중"이라며 "기술관련기업들의 투자가 바닥을 쳤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보인다"고 밝혔다.IBM은 2.5% 오르며 다우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듀폰은 비용절감을 위해 650명을 추가로 감원한다는 발표로 초반의 하락을 딛고 0.6% 상승했다.듀폰은 이번 감원으로 4분기중에 주당 4센트의 구조조정비용이 계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최대의 자동차 메이커 GM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이탈리아 자동차메이커 피아트에 대한 우려로 크게 하락했다.GM은 피아트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달 초 이미 지분법 평가손을 통해 22억달러를 상각했다.한편 GM은 당초 이달말까지 계획했던 "트리플 제로"프로그램을 내년 1월초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이는 90일까지 자동차 할부금을 연장해주는 프로그램이다.GM은 3.50% 하락했다. 일부 대형주들은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과 실적호조를 계기로 상승했다.질레트는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5.6% 급등했다.모건스탠리는 "질레트의 캐쉬플로가 늘어나고 있다"며 "비중축소"에서 "비중확대"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생활용품업체인 클로락스는 분기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히면서 3.2% 급등했다.클로락스는 다음 분기의 실적도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와코비아증권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0.3% 내리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와코비아증권은 골드만삭의 순익전망치를 낮추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대형기술주들은 일제히 반등했다.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이 각각 2.0%와 3.6% 올랐고 시스코도 2.9% 상승반전했다.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그러나 2.2% 하락했다.선마이크로시스템과 델컴퓨터도 5.20%와 1.40% 올랐다. 통신기업 퀘스트는 분기손실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6.6% 급등했다.퀘스트는 3분기 손실이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올해 실적도 종전 전망치 수준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최대의 광섬유및 케이블 제조업체인 코닝은 6.9% 급등했다.코닝은 매출감소로 3분기 손실이 확대됐지만 1회성 항목을 제외할 경우 분기손실이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코닝은 또 내년 흑자전환을 위해 22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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