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은 약 360만명(7.5%)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매우 적다. 디스크나 하지정맥류로 오인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등을 다니며 정확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고 참고 견디려고 하기 때문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철분 부족, 도파민 부족, 유전적 요인 등이며, 진료과는 ‘신경과’이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원장 연구팀에 따르면 철분결핍으로 하지불안증세를 나타내는 환자들의 평균 저장철(Ferritin)은 0.5ng/ml이고, 혈액내 철분 수치는 42㎍/dl로 나타나 각각 정상수치인 50ng/ml이상, 50-170㎍/dl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혈액순환 장애, 신경장애, 비타민·미네랄 부족 등과도 연관이 있다. 임신 중의 철분부족상태나 빈혈, 말기 신장병, 당뇨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와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유사한 증상을 동반하는 다른 질환과 혼동되기 쉽고, 다른 수면질환과의 감별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진규 원장은 “하지불안증후군은 약물치료만으로도 증상이 크게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라며 “원인에 따라 철분이 부족할 경우에는 철분제로 보충해주고, 도파민이 부족할 때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제재를 소량 복용하면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 수면부족
2. 우울, 불안
3. 알콜(특히, 레드 와인)
4. 카페인(특히, 커피)
5. 운동(너무 과도한 운동이나 반대로 운동량이 너무 적을 경우)
6. 수면 호흡 장애
7. 약물(감기약, 소화제, 항우울제)
8. 흐린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