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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양주 회암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13일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를 열고 양주 회암사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선정할 것을 의결했다.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하려면 잠정목록, 우선등재목록, 등재신청 후보, 등재신청 대상 등 네 단계의 국내 심의를 거쳐야 한다.
‘양주 회암사지’는 2018년과 2020년 잠정목록 선정 심의에서 부결된 바 있다.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한 국내 심의 단계는 잠정목록, 우선등재목록, 등재신청후보. 등재신청대상 선정 순으로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2022년 상반기 중 ‘양주 회암사지’를 대한민국의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정식 등록할 예정이다.
이는 2017년 1월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을 신규 등록하고 2019년 1월 ‘가야고분군’을 확대 등록한 이후 약 3년 만이다.
올해 1월 기준 대한민국의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총 12건으로 잠정목록은 해당 국가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세계유산센터의 서류 형식 검토를 거쳐 유네스코에 등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