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주요지수 동반 약세

  • 등록 2004-09-21 오전 1:57:57

    수정 2004-09-21 오전 1:57:57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20일 유럽증시 주요 지수들이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46달러선으로 상승한 가운데 대형 식음료 및 소비재 업체인 유니레버가 실적경고에 나섬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25% 떨어진 4579.50, 독일 DAX지수는 0.26% 내린 3977.68, 프랑스 CAC40 지수는 0.60% 하락한 3703.69로 마감했다. 유니레버는 암스테르담 시장에서 4.26% 급락했다. 올해 두자릿수의 이익신장이 가능하다고 밝혀 왔던 유니레버(UN)는 `5%미만`으로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지난주 코카콜라 충격 당시와 비슷한 이유였다. 이 여파로 다농과 네슬레 등 여타 식품업체들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가상승에 따라 로열더치와 같은 석유주가 강세를 띤 반면, 루프트한자 같은 항공주는 약세를 보였다. 독일의 반도체 업체 인피니온은 1.5% 상승했다. 인피니온의 새 CEO 볼프강 지바르트는 아웃소싱을 덜 하겠다고 노동자들에게 약속하면서 노사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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