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 업체인 원텍(336570)의 주가는 올 들어 125.6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 4000원대였던 주가는 만원대로 올라서며, 시가총액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원텍은 고주파 리프팅 기기인 ‘올리지오’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역시 고주파 기기인 ‘덴서티’ 등을 생산하고 있는 제이시스메디칼(287410)과 초음파 기기 ‘슈링크’ 등을 생산하고 있는 클래시스(214150)의 주가도 올 들어 각각 31.46%, 67.9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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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기반 미용기기들은 빛, 고주파(RF), 초음파(HIFU)를 통해 리프팅, 피부 탄력 개선 등의 효과를 유도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부작용과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환자 편의성뿐 아니라 1년 전후 기간으로 장비 도입 비용을 회수하는 빠른 회전율 시술 덕분에 비약적 성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래시스의 경우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37% 증가한 439억원, 영업이익은 38.91% 증가한 212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제이시스메디칼은 2분기 매출액이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0% 늘지만,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3.76% 감소한 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에너지 기반 미용성형 시술은 여전히 글로벌 침투율이 미미한 상황”이라며 “고령화로 인한 안티에이징 수요와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시장 확대와 마진 성장 흐름이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