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0년간 조사된 고혈압 관련 사망률과 유병률 등 보건지표를 바탕으로 ‘고혈압 건강안정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나트륨 줄이기’ 시민참여 캠페인을 실시한다.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87%가 세계보건기구의 1일 나트륨 최대섭취 권고량인 2000mg을 초과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고혈압 발병의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2010년 서울시민보건지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고혈압 유병인구는 7.4%에서 15%로 증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고혈압의 해’다”며 “고혈압은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시 차원의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