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수영복 판매가 스키복 앞질렀다

11~12월 해외여행 수요에 수영복 매출↑
레인부츠도 인기.."계절 파괴 현상 계속될 것"
  • 등록 2013-01-09 오전 6:00:00

    수정 2013-01-09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지난해 11~12월에 수영복 판매가 스키복 판매보다 많았다고 8일 밝혔다.

한파로 인해 동남아시아 등 따뜻한 지역으로 해외여행이 늘어나고, 워터 테크마크와 온천 등에서 주말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겨울철 수영복 매출이 스키복 매출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름 장마철에 주로 판매되던 레인부츠도 올 겨울 한파에 ‘히트상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1~12월 레인부츠 신장률은 70.7%로 지난해 7~8월 신장률인 38.9%를 훨씬 앞질렀다.

수영복과 레인부츠 등 대표적인 여름 상품들이 한파에도 잘 팔리면서 사계절 상품으로 정착된 셈이다. 또, 겨울 부츠의 대명사격인 어그 부츠가 양가죽 소재로 물에 닿으면 모양이 변형되거나 가죽이 굳는 현상 등이 있는 반면 고무 소재의 레인부츠는 방수가 잘 되고 내피에 양털이나 솜을 넣어 보온성이 높아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최민도 신세계백화점 패션연구소 상무는 “특정 시즌에만 팔리던 계절 상품들이 해외여행 대중화와 레져 문화의 발달로 상시 인기를 끄는 ‘시즌리스(seasonless) 아이템’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활환경, 상품의 기능과 디자인 영역이 점차 확대되면서 계절 파괴 현상은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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