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CEO들은 실전에서 성공과 실패를 반복한 후 속속 아이디어를 내놓으면서 고객과의 접점을 잡아내고 있다. 표적 고객에 맞는 공격적이면서도 섬세한 마케팅, 탁월할 기술력으로 고객의 필요 충족 등 각 CEO만의 독특한 운영이 불황을 시원하게 뚫어가고 있다.
반찬가게 전문점 진이찬방(www.jinifood.co.kr)의 이석현(47)대표는 주부의 사회진출 증가와 싱글족과 실버세대의 증가를 눈여겨봐왔다. 그래서 몇 년 전 경기 영향을 적게 받고 소포장(g)이 가능한 반찬가게 사업을 시작했다.
기존 재래시장 등에서 접했던 반찬가게가 아닌, 위생적이고 효율적인 반찬가게로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이처럼 기존 반찬가게 개념이 확장되고 고객층이 넓어지면서 진이찬방의 1일 매출(26㎡)은 180만원 정도다.
이외에도 가발사업만 20여년을 계속한 한우물 경영인이 있다.
위대표는 가발기술의 한계로 알려진 내피가 피부병을 일으키는 등 가발 사용자의 건강을 해치고, 여성 탈모 등 젊은이들의 탈모가 증가하는 상황에 주목해 왔다.
현재 세계 84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고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미용실에서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오히려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는게 회사측 소개이다.
위대표는 “ 가발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지고 치열해질 것이다. 가발기술의 지속적인 진화를 통해 탈모 1000만 시대의 리딩(leading)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 이상헌 소장은 “어려울수록 각 업체마다 마케팅, 기술력, 가격 경쟁력 등을 차별화 할 수 있어야 한다”며 “CEO는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벤치마킹 등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면서도 차별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