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에어컨 경쟁돌입..삼성, 08년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 하우젠 에어컨 `바람의 여신Ⅱ` 출시
전면 슬라이딩 방식·인테리어 `오브제` 개념 도입
3월말까지 예약판매..LG도 조만간 신제품 출시
  • 등록 2008-01-07 오전 7:00:00

    수정 2008-01-06 오전 10:38:54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전자업체들이 에어컨 판매경쟁에 돌입했다. 삼성전자가 7일 2008년형 하우젠 에어컨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예약판매에 들어가며, LG전자도 조만간 휘센 신제품을 발표하고 판매경쟁에 나선다.

삼성전자(005930)는 7일 "전면 슬라이딩 냉방의 하우젠 에어컨 `바람의 여신Ⅱ(사진)`를 비롯 스탠드형 24종, 벽걸이형 25종 등 총 49종의 2008년형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 오는 14일부터 3월31일까지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바람의 여신Ⅱ`의 가장 큰 특징은 전면 슬라이딩 냉방을 채택해 더욱 강력해진 냉방능력과 `무드라이팅`을 적용한 인테리어 오브제 개념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다.

최진균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올해 에어컨 신제품은 냉방성능, 디자인, 전력효율,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어 개발했다"며 "특히 인테리어 오브제 개념을 도입해 거실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바람의 여신Ⅱ`는 전면 패널이 앞뒤로 전진 개폐돼 상부와 좌우 3면에서 바람을 내뿜는 전면 슬라이딩 냉방 방식을 업계 최초로 채택했다. 전면 슬라이딩 냉방은 특수 설계된 `U커프 곡면`을 통해 상부와 좌우 3면에서 3차원 전면 바람을 더욱 강력하게 내뿜어, 직선 냉풍구에서 2차원 막대 바람을 내는 기존 제품에 비해 냉방속도(33도의 실내공기를 25도까지 낮추는데 걸리는 시간)를 약 15% 줄였다.

특히 바람의 방향을 조절하는 블레이드를 에어컨 내부에 숨긴 `히든 블레이드(Hidden Blade)` 방식을 채택해 바람이 막힘 없이 배출되도록 했다.

또한 냉방환경에 따라 좌우로 바람이 퍼지게 하는 `와이드 바람`과 전면으로 직접 내뿜는 `전면 바람`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거실 인테리어와의 조화와 일체감을 더욱 높인 `오브제` 개념을 올해 신제품에 적용했다. 작동할 때 냉풍구가 밖으로 열리는 지금까지의 에어컨과 달리 `히든 블레이드`를 적용해 에어컨을 작동시켜도 외관이 변하지 않아 거실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이루는 가구나 소품으로 `오브제`가 됐다. 또한 컬러와 패턴을 넘어서 온도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빛이 들어오는 `무드라이팅`을 도입해 바람의 시원함을 빛의 시각적 이미지로 표현했다. 무드라이팅은 전면부의 플라워나 나비 문양의 조명이 작동방식과 온도 변화에 따라 변화해 시각적 만족도를 높였다.

권혁국 한국마케팅그룹장(상무)은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는 점점 모던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추구하면서 특정 포인트로 차별화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하우젠 에어컨 신제품은 제품이 작동할 때와 정지해 있을 때의 변화를 최소화해 기계적인 느낌을 탈피하면서 무드라이팅을 패턴 요소로 적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고 디자인 특징을 설명했다.

`바람의 여신Ⅱ`는 또 실내 온도에 따라 냉방능력을 스스로 조절하는 `스마트 인버터(Smart Inverter)`를 채용, 빠르게 냉방하면서도 냉방효율을 높였다. 스마트 인버터는 실내 온도에 따라 최대 160%에서 최소 10%까지 출력을 조절해 일반 에어컨과 비교해 최대 79%까지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와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제거해 주는 `수퍼청정기능(Super Plasma Ion, SPI)`을 독자 개발해 2007년형 제품에 도입했던 삼성전자는 담배연기, 환경호르몬 등 발암물질을 제거하는 `DNA필터`를 신제품에 적용했다.

DNA필터는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이용한 전문필터로 담배 연기의 유해물질, PAHs(다환방향족탄화수소)계열의 미세발암물질, 다이옥신 등 환경호르몬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0.1mm 두께의 필라멘트를 이용한 극세필터는 기존 필터보다 최고 1.6배 뛰어난 먼지제거 효과를 나타낸다.

작동 모드를 잠들기 직전, 숙면중, 기상 직전 3단계로 나눠 수면에 필요한 피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실내온도를 제어하는 `열대야 쾌면 기능`은 심야 온도가 25℃ 이상인 열대야에 8시간 내내 가동해도 전기료가 550원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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