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재건축 강세.. 서울아파트값 상승

서울 매매가 0.1% 올라.. 송파·강동·강남 재건축 강세
일반아파트는 약세 여전.. 이사철 앞두고 전세값 회복기미
  • 등록 2005-01-23 오전 9:01:00

    수정 2005-01-23 오전 9:01:00

[edaily 이진철기자]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의 상승여파로 서울아파트값이 작년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다만,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값은 약세가 지속됐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0.1% 올라, 한주전(-0.03%) 하락에서 상승세로 반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송파(0.85%), 강동(0.26%), 성동(0.1%), 용산(0.05%), 영등포(0.05%), 서초(0.05%), 마포(0.05%)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성북(-0.21%), 강남(-0.12%), 중랑(-0.11%)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아파트별로는 송파를 비롯해 강동, 강남지역의 재건축아파트 강세 영향으로 전체 변동율이 0.73% 오른 반면,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는 0.03%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재건축아파트의 경우 작년말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올들어 1.1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0.12% 하락했지만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지역별로 회복세를 보이는 지역들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부동산114는 "연초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에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사철을 앞두고 일선 거래시장에서 문의가 크게 늘고 급매물도 빠르게 소진되면서 전반적으로 매매-전세가격 하락세가 다소 둔화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송파(0.85%), 강동(0.26%), 성동(0.1%), 용산(0.05%), 영등포(0.05%), 서초(0.05%), 마포(0.05%)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매매가격이 오른 지역은 재건축아파트와 도심권 주요 개발사업이 집중된 지역이 대부분이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34평형은 6억7500만원으로 한주사이 4000만원 올랐고 신천동 시영도 평형별로 15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최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락시영은 각 평형별로 일제히 1000만원씩 상승했다. 강남구는 개포지구가 용적률 분할을 앞두고 회복세를 보여 개포동 시영 10평형이 한주사이 1500만원 상승한 2억7500만원을 기록했고, 주공1단지 17평형은 6억9000만원으로 한주사이 1000만원 상승했다. 강동구는 고덕주공과 시영, 둔촌동 주공도 평형별로 일제히 500만~1500만원씩 상승세를 보였다. 일반아파트 중에서는 성동구 성수동 청구강변1차 37평형이 한주사이 3000만원 올라 평균 2억9500만~3억5000만원을 나타냈고, 한신한강 33평형은 평균 3억 1500만원으로 한주사이 2500만원 올랐다. 반면, 성북(-0.21%), 강남(-0.12%), 중랑(-0.11%)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남구는 대치, 압구정, 도곡동 등 대형평형부터 중소평형까지 일제히 약세를 이어갔으며, 강북권과 외곽지역들은 노후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과 일산이 각각 0.07% 하락했고 산본(-0.06%), 평촌(-0.03%)도 내림세를 기록했지만 한주전에 비해선 약세가 둔화됐다. 경기지역은 포천(-0.68%), 하남(-0.26%), 김포(-0.23%), 안양(-0.18%), 광명(-0.15%), 안산(-0.15%), 평택(-0.11%)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의왕(0.05%), 남양주(0.04%), 용인(0.03%) 등은 소폭 반등했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거래가 늘고 가격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지역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대문(0.31%), 성동(0.18%), 양천(0.15%), 용산(0.1%), 서초(0.09%), 구로(0.07%), 동작(0.05%), 은평(0.0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성북(-0.5%), 강남(-0.48%), 강서(-0.46%), 금천(-0.29%), 관악(-0.28%), 송파(-0.19%), 강북(-0.18%), 중랑(-0.17%)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일산은 보합세를 보였고 중동(-0.12%), 분당(-0.1%), 평촌(-0.1%), 산본(-0.03%)은 하락했다. 경기지역은 화성(0.21%), 용인(0.18%), 안성(0.16%), 과천(0.13%) 등은 상승한 반면, 하남(-1.15%), 포천(-0.51%), 성남(-0.34%), 김포(-0.31%), 광명(-0.28%), 의정부(-0.26%), 오산(-0.25%), 광주(-0.21%)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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