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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 예능이 시청자를 여행자로 만들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여행 프로그램은 여행지 선택의 폭을 넓힐 뿐만 아니라 이미 잘 알려진 여행지를 새로운 시각으로 소개하며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경관으로 시청자를 출국길로 이끈 해외 촬영지를 소개한다.
◇3시간 만에 만날 수 있는 중국의 지중해 ‘샤먼’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에서 양은희와 양희은 자매의 여행지로 나온 중국의 샤먼, 두 자매의 온화하고 포근한 성향처럼 샤먼도 중국의 지중해라 불릴 만큼 온화하고 따뜻한 날씨를 가진 항구도시다. 두 자매가 중국 샤먼의 전통양식과 음식을 선보이면서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한국에서 샤면으로 떠나는 항공권 검색률이 방영 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19% 증가했다. 샤먼은 중국 사람들이 노년에 살고 싶은 곳으로 손꼽는 도시 중에 하나다. 그 이유는 사계절 내내 온화한 날씨로 당도 높은 과일이 많고 골프나 휴양하기도 좋기 때문이다. 또 중국 도시 중 가장 먼저 유럽 문화를 받아들인 곳으로 중국과 유럽의 문화가 조화롭게 묻어난다. 겨울 낮 평균온도가 20도를 유지하는 지금이 여행의 최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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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다섯 끼로도 모자란 미식의 도시 ‘홍콩’
◇ 아름다운 문화와 신화가 가득한 ‘아테네’
아테네는 여행자들을 똑똑하게 만들어주는 도시다.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의 아테네 편에선 역사와 문화와 관련된 지식이 끓임 없이 쏟아진다. 이는 출연진들이 박학다식하기 때문이 아닌 아테네가 여행자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서양문명이 시작된 그리스 아테네에는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등 고대 철학자들이 지식을 누리던 공간부터 세기의 건축물 파르테논 신전, 아크로폴리스까지 서양 역사를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아테네는 11월 화창하고 선선한 날씨를 자랑해 도시 구석구석을 두발로 다니며 서양역사를 공부하기 제격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열심히 여행 예능을 챙겨본 시청자라면 이제 아테네에서 유시민 작가처럼 그리스 문화의 ‘덕후력’을 발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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