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정보통신산업진흥원, ICT기업 상장 성과 '단 1건'

  • 등록 2014-10-23 오전 12:17:52

    수정 2014-10-23 오전 12:17:5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ICT산업 진흥 책임을 맡고 있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한 기업 중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단 1개에(코넥스 시장)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홍문종의원(새누리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ICT벤처창업 및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2010년부터 2014년 9월까지 지난 5년간 총 2226억 원을 들여 546개 기업을 지원했다.

그러나 진흥원이 지원한 기업의 IPO(주식 공개 상장) 성과를 분석해보면 코스피 0건, 코스닥 0건으로 기존 주식시장 공개 실적은 제로였다. ‘웹솔루스’라는 기업 1개가 상장되었지만, 창업 초기 중소·벤처기업 자금조달을 위해 2013년에 설립된 코넥스 시장을 통해서였다. 또한 지원받은 기업 중에 폐업을 신고한 기업 수는 9개였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연도별 ICT중소벤처기업 지원 현황 (단위 : 억원, 개)
홍문종 의원은 “정부의 다양한 창업지원정책에 힘입어 ICT 신설법인 수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중요한 것은 창업 이후 꾸준히 성장하여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수 있는 선순환의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창조경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원 건수와 금액으로 진흥원의 책무를 다했다고 방심하지 말고 지원업체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과 사후관리 강화를 통한 후속 지원이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연도별 국내 신설법인(창업) 현황(단위 : 개) ※출처 : 나이스신용평가정보 및 한국기업데이터 신설법인DB, KEA 재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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