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4월,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 한국의 청소년들이 올린 추모와 위로의 선플 1만여 개를 모아 만든 ‘선플추모집’이 중국 CCTV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 선플콘서트를 통해 조성된 지진 피해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기금(미화 2만 달러)’이 쓰촨성 야안시 마오후이 부시장에게 전달된다.
선플운동본부는 지난 2009년 ‘북경육영학교 선플선언식’, ‘북경총한국학생회연합 선플선언식’, ‘한중일 대학생 선플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선플운동을 통한 ‘한중 민간외교’ 활동을 해 왔다.
2013년 4월 중국 쓰촨성에 지진이 일어났을 때, ‘소셜게시판 라이브리’의 기술지원으로 추모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중국어 추모 예문 20개를 준비해 한국 청소년들이 추모의 뜻을 전할 수 있도록 선플달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때 올라온 1만여 개의 선플이 모여 ‘선플추모집’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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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로부터 사이버공공외교사절(Ambassador for Cyber Public Diplomacy)로 위촉된 민병철 교수는 “가족 간의 선플은 화목한 가정을 만들고, 이웃 간의 선플은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국가 간의 선플은 평화로운 세상을 만든다”면서 “쓰촨성 선플추모집’에 담긴 한국 청소년들의 마음이 지진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돼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병철 교수가 자신의 영어수업을 듣는 대학생들에게 선플달기 과제를 내어준 것에서부터 시작돼 6천여 개의 학교와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인터넷에 올라온 선플이 500만개를 넘어섰다.
한편 전달식에는 민병철 이사장, 이경재 방통위원장, 권영세 주중 한국대사, 김춘진 국회의원, 산청뱌오 인민방 부총재, 한승배 원삼중학교 선플지도교사, 청소년선플누리단 학생, 쓰촨성 야안시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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