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방미, 정몽구·구본무 등 재계총수 총출동

한미FTA 美 비준 가능성에 `비즈니스 외교` 탄력
사절단에 대·중소기업인 20여명 포함
  • 등록 2011-10-09 오전 9:03:07

    수정 2011-10-09 오전 9:03:07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다음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때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 구본무 LG(003550) 회장 등 그룹 총수들이 대거 동행해 경제외교에 나선다.

9일 재계에 따르면 방미사절단에 포함된 재계 총수들과 20여명의 기업인들은 미국을 방문해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경제협력 강화를 모색한다.

정몽구 회장과 구본무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한미 재계위원회 위원장), 류진 풍산회장 등을 비롯해 대기업 및 중소기업인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현재 미국 출장중으로 상황에 따라 미국에서 합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재계사절단 대부분 미국에서 활발히 사업을 벌이는 등 `미국통`들로 꾸려져 이 대통령을 측면에서 지원하는 동시에 각기 `비즈니스 외교`를 펼친다. 이들은 미국 재계 인사들과 CEO 라운드테이블과 만찬 등도 함께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의 방미 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미국 의회 처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재계 총수들의 경제외교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미재계위원회 한국측 위원장을 맡고 있는 현재현 회장은 한미 최고경영자(CEO) 만찬 등을 주재하고,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류진 회장도 유력인사들을 만나는 등 활발한 경제외교를 펼친다.

한미FTA가 발효되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회장도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협력강화 방안 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차그룹 한 임원은 "정몽구 회장은 지난 6월에 미국 출장을 다녀왔고, 최근에도 유럽을 다녀온 상황이어서 이번 미국 방문이 최종 확정되진 않았다"며 여지를 남겼다.

특히 이번 사절단엔 무역협회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인들도 포함돼 한미FTA 등에 따른 대기업과의 동반진출 및 사업협력 등도 논의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재계의 이번 미국 방문은 한미FTA 이슈는 물론이고 글로벌 경제위기 등 정치·경제적인 변화 속에서 콘트롤러 역할을 하는 워싱턴에 가서 직접 이야기도 듣고 현장을 둘러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국빈으로 외국정상을 초대한 것은 중국, 인도, 멕시코, 독일에 이어 우리나라가 다섯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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