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과 시간, 물의 낭비를 줄이는 디지털 자동 세미기

음식점 부자 만드는 ‘웰빙 아이템’ 실전전략 (5)
  • 등록 2008-07-18 오전 10:00:00

    수정 2008-07-17 오후 10:59:50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 하루 세끼 밥을 챙겨먹는 우리 식단 덕분에 주방에서 쌀을 씻는 데 들이는 시간과 물, 노동력은 상상 이상이다. 우리나라 가정에서는 1일 물 사용량 기준인 174리터보다 40%이상인 238리터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

OECD에서 우리나라를 물 부족 국가로 분류 하고 있다. 또한 업소에서는 수도세뿐만 아니라 시간과 노동력 역시 비용으로 산출된다. 세미기를 사용할 경우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

그 중 세미기의 웰빙 아이템으로써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물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 손으로 씻을 경우 쌀알이 깨지고 쌀눈이 떨어져나가면서 생기는 영양손실 역시 막을 수 있다.

세미기를 사용함으로써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밥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어 매출상승에 기여하게 된다. 외식업소에서 밥이 맛있어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의외로 밥이 맛있는 업소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 맛있는 밥 만드는 ‘디지털 세미기’
- <본가설렁탕>


1996년에 문을 연 서울 송파구 석촌동 <본가설렁탕>은 가마솥설렁탕과 꼬리곰탕 등으로 주변에 입소문이 난 업소이다. 주방장 출신인 양동금 대표는 7년 전부터 대명 피에스의 디지털자동세미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서울시경에 주방장으로 있던 동생에게 갔다가 밥이 맛있어서 물어보았더니 세미기를 사용한다고 했다”라며 그래서 바로 이곳에도 들여놓았다고.

한식을 판매하는 업소에서 맛있는 밥은 업소 이미지를 크게 좌우한다. 업소 외부에 가마솥을 걸어 고객들이 직접 설렁탕 국물을 내는 것을 볼 수 있게 해 음식에 관한 신뢰도를 높인 그는 결정하면 바로 실천에 옮긴다.

1·2층 628.102m2(190평) 면적에 420석 규모인 이곳에서 사용하는 쌀의 양은 평균 20kg짜리 17포대에서 24포대다. 매일 씻어야하는 양이 최소 340kg이나 되는 것이다.

세미기를 사용한 뒤 밥을 담당하는 직원 한 명을 줄일 수 있었다. 80kg 한가마를 씻는데 5분이면 족하다. 일정한 수압으로 세척하기 때문에 쌀이 깨지지 않고 영양손실도 거의 없다.

쌀 80kg을 손으로 씻을 경우 500~600리터의 물이 들어가지만 세미기를 사용할 경우 180리터 밖에 들지 않아 물 사용량을 최대 70% 줄일 수 있다.

시간과 노동력, 물의 낭비를 줄일 수 있는데다 밥맛까지 좋아져 고객 만족도가 높아진다. 양 대표는 “이곳에서 밥을 먹어본 고객들은 다른데서 만족하기 힘들다”라고 말한다.

특히 여름이 되면서 지난 가을에 수확한 쌀의 맛과 질이 떨어지게 되는데 세미기로 세척하면 물의 압력으로 묵은 쌀의 표피가 강하게 세정되면서 도정한 효과를 준다.

밥을 지었을 때 갓 찧은 쌀로 지은 것처럼 뽀얗고 찰기가 있는 맛있는 밥이 되는 것이다.
주소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 24-8 전화번호 (02)414-5945~6

* 염도계로 나트륨 절대 섭취량 줄이기

염도계도 최근 가정이나 업소 주방에서 꼭 갖추어야할 웰빙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트륨은 우리 몸의 수분 양을 조절하고 체액의 산·알칼리 평형 유지 등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과다섭취할 경우 고혈압과 뇌졸중, 위암, 심장병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우리나라 사람의 1일 소금 섭취량은 15~20g으로 WHO 1일 소금 섭취 권장량은 5g인데 반해 권장량의 3~4배나 높다.

혀는 사람이 가진 여느 감각처럼 절대수치를 산출해내지 못하다. 짠맛에 익숙해진 혀는 둔감해져서 나중에는 더 짜고 자극적인 맛을 찾게 되어 서서히 나트륨 섭취량이 늘어나고 자신도 모르게 중독되는 것이다.

그래서 염도계를 사용해 나트륨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 보건소나 병원, 학교 급식소에서는 염도계를 사용하고 있고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외식업소에서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뜨거운 음식일수록 짠맛이 덜 느껴지고 화학조미료를 넣을 경우에는 맛을 중화시켜 실제 음식에 든 나트륨 양이 많아도 알아차리기 어렵다.

온도에 따라 염도는 다르게 측정된다. 그래서 외식업소에서는 염도를 측정하기 위해 음식을 적정 온도까지 식혀야한다는 불편함 때문에 사용을 꺼려했었다.

최근 (주)지원하이텍에서는 그런 외식업소의 불만사항을 받아들여 상온, 뜨거울 때, 차가울 때 측정하는 방법을 달리한 염도계를 개발했다.

음식을 식힐 필요 없이 조리를 하면서도 즉석에서 정확한 염도측정이 가능하도록 개선하여 업소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적정 염도를 맞출 경우 이미 나트륨에 둔감해져 ‘맛이 없다’라고 느끼는 고객이 있을 수 있다.

나트륨 중독의 위험과 현재 업소 메뉴의 염도를 정확히 측정해 메뉴판이나 매장내 P.O.P.로 제시한다면 최근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감을 해소해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웰빙업소로 포지셔닝 할 수 있을 것이다.

tip . 일산화탄소 유해성
● 피부노화, 치매, 기관지 계통 질병
● 산소부족으로 혈액순환 저하와 그에 따른
세포생성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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