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 프로젝트`에 최규선의 유아이에너지 참여 눈길

최규선 대표, 고위급 인맥 활용해 이라크 컨소시엄 협상 다리 역할
  • 등록 2008-02-15 오전 8:30:00

    수정 2008-02-15 오전 8:12:54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대표이사가 국내 기업들의 이라크 유전 확보 과정에 실질적인 막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대표
14일 유전개발 컨소시엄 및 건설 컨소시엄 주관사인 한국석유공사와 쌍용건설은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쿠르드 자치정부 대표단과 이라크 쿠르드지역의 개발 및 유전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이번에 한국컨소시엄에 확보한 쿠르드 자치정부 관할 내의 4개광구는 15억~20억배럴 규모의 초대형 유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석유소비량(연간 8억배럴)의 2년치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지난해에도 석유공사를 중심으로한 한국 컨소시엄은 이라크 바지안 지역의 2개 광구를 확보했었다.

또 쌍용건설 등 한국 건설업체들도 3월부터 쿠르드 지역 내에 2조원대 사업규모의 고속도로 건설에 나서게 될 예정이다.

이처럼 초대형 이라크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발판을 놓은 것은 다름아닌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대표로 알려져 있다. 최 대표는 `최규선 게이트`를 통해서도 알려졌듯이 DJ정부 시절부터 국내외의 최고위 재계·정계 인사들과의 막강한 인맥을 자랑하는 인물.

최 대표는 사우디의 알 왈리드 왕자, 팝가수 마이클 잭슨, 이라크 탈라바니 대통령 등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대표로 있는 유아이에너지(050050)의 고문명단도 화려하다. 호주에서 9년간 수상을 지낸 밥 호크 전 호주 수상, 민주당 대선 후보인 오바마 상원의원의 외교정책 고문을 맡은 앤서니 레이크 전 국가안보보좌관, 제프리 존스 전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 스티븐 솔라즈 전 미국 하원의원, 로버트 스칼라피노 버클리대 명예교수 등이 유아이에너지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같은 다양한 인맥들을 통해 최 대표가 한국 컨소시엄이 이라크 쿠르드 사업권을 따내는 데 상당한 공헌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이라크 유전개발과 사회간접자본사업의 컨소시엄에 유아이에너지와 유아이앤씨가 모두 참여하고 있다. 최 대표가 7.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유아이이앤씨는 한국 기업 최초로 이라크에 진출해 일찍부터 전후 이라크 재건사업에 참여해왔다.

유아이에너지 관계자는 "최규선 대표가 이번 컨소시엄 협상에 일정 역할을 한 것은 맞지만,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 어렵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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