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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박경민 해경청장이 5일 부산해양경찰서 상황실, 중앙해양특수구조단, 해운대 해수욕장 ‘임해 행정 봉사실’을 방문해 긴급 출동 태세,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구조·방제팀으로 구성된 중앙해양특수구조단에는 대원 128명이, 행정 봉사실에는 해운대구·경찰·소방 소속 공무원 114명이 근무 중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이안류에 휩쓸린 피서객 70여명이 구조됐다. 이안류는 바닷물이 해안에서 바다로 빠르게 빠져 나가는 아찔한 ‘역파도’다. 당시 해운대119 수상구조대와 민간 119수상구조대 등 56명이 투입돼 20여분 만에 구조 작업을 마쳤다. 해경은 태풍 ‘노루’ 북상에 따라 4일부터 태풍 대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0일 국회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면서 해경이 약 3년 만에 부활했다. 박 청장은 지난달 27일 취임식에서 “해양 안전 때문에 더는 눈물 흘리는 국민이 없도록 저의 모든 것을 바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