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09일자 24면에 게재됐습니다. |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전 세계를 강타한 인맥구축서비스(SNS)가 기업으로 파고드는 것은 이 같은 이유에서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일터를 만들기 위한 소통 도구로서기업용 SNS가 부상하고 있는 것. 특히 기업용 SNS는 보안을 강화했기 때문에 기밀 유출에 대한 걱정을 붙들어 놓을 수 있다.
시장 조사업체 포레스터 리서치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기업용 SNS 시장 규모는 오는 2016년까지 64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 2010년 6억달러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나는 것. 반면 전화나 온라인, 동영상 등을 이용한 회의 등 전통적인 협업 제품에 대한 수요는 오는 2014년부터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 업체의 성장세도 눈부시다. 대표 주자는 `기업용 트위터`라 불리는 야머. 야머는 지난 3월 기준 전 세계 이용자 수가 400만명을 확보했고, 포드와 이베이 등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의 80% 이상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우리나라에선 LG전자(066570)와 LG디스플레이, 두산그룹 등이 사용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도 지난해부터 야머를 활용해 내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새로 부상하고 있는 이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관계자는 "기업용 SNS 시장은 뜨겁게 성장하고 있다"며 "MS도 기존 협업 소프트웨어인 쉐어포인트와는 다른 기업용 소통 도구에 투자할 때"라고 밝혔다. 구글도 개인용 SNS 구글플러스를 기업용으로 만들 계획이며 세일즈포스닷컴도 기업용 SNS 채터를 통해 HP와 액티비젼 등을 고객사로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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