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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운경기의 변동성을 단서로 달면서도 3분기 실적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사장은 "올해 해운경기가 회복세를 타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4척을 발주했다"며 "좋은 조건으로 물건이 많이 나와서 기회가 되면 더 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5년에서 2007년에는 (선박가격이 비싸서) 기회를 놓쳤다"며 "지금은 배를 살 좋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은 재무약정 체결시한인 오는 7일 이전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평소보다 앞당겨 발표하는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상선이 지난 2분기에 순이익을 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신증권 추정치는 매출 1조8989억원, 영업이익 1375억원, 순이익 2518억원이다.
한편 외환은행은 지난 5월 현대그룹을 재무약정 체결 대상으로 선정해, 체결시한을 지난 6월 중순에서 30일에서 다시 오는 7일로 두 차례 연기했다.
약정 체결에 2분기 실적을 포함한 올해 실적은 참고 자료 정도의 성격으로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지난 2008년 1월 노정익 전 사장의 후임으로 현대상선 사장에 부임했다. 1947년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공대, 미국 미시간대 산업공학 석사를 마쳤다. 한국유리공업 대표이사 사장과 부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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