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상승..FOMC `주시`

  • 등록 2007-09-19 오전 12:38:24

    수정 2007-09-19 오전 12:40:08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거래량은 여전히 적어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게 깔린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날 오후 금리 인하와 더불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추가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전날 위축됐던 투자 심리를 다소 회복시켰다.

암울할 것으로 전망됐던 금융주 실적 발표의 첫 타자 리먼 브러더스가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개장전 발표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큰 폭으로 하락, 인플레이션 우려감을 완화시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다.

오전 11시3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499.67로 전일대비 96.25포인트(0.72%)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598.03으로 16.37포인트(0.63%)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27포인트(0.76%) 상승한 1487.92를 기록중이다.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유가는 소폭 하락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9센트(0.11%) 내린 80.48달러를 기록중이다.

국채수익률은 오름세다. 10년물 수익률은 4.49%로 전일대비 2.7bp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5.5bp 오른 4.12%를 기록중이다.

◇리먼 등 금융주 `상승`

리먼 브러더스(LEH)가 3.2% 올랐다.

리먼 브러더스는 이날 3분기 순익이 8억8700만달러(주당 1.54달러)로 전년동기 9억1600만달러(주당 1.57달러)에 비해 3%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47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리먼의 실적 호조로 이번 주 3분기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는 다른 금융주들도 상승세를 탔다.

골드만삭스(GS)와 베어스턴스(BSC)가 각각 1.9%, 0.1% 올랐다. 모간스탠리(MS)도 3%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어도비 시스템(ADBE)도 실적 호조에 힘입어 0.5% 올랐다.

어도비 시스템은 3분기 순익이 2억520만 달러(주당 34센트)로 전년동기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베스트바이(BBY)는 실적 호조와 더불어 올해 순익 전망의 하단을 상향 조정하면서 4.1% 뛰었다.

프록터 앤 갬블 (P&G, PG)은 3분기 실적 전망을 재확인하면서 0.8% 올랐다.

P&G는 이날 3분기 실적이 주당 88~90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 증가율은 6~8%로 추정했다.

◇美 8월 PPI 큰 폭 하락..근원은 `예상 상회`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의 하락 여파로 급락했다. 그러나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월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8월 PPI가 전월대비 1.4%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를 하회한 수준. 월가는 8월 PPI가 0.4%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반면 근원 PPI 증가율은 0.2%로 월가 예상치인 0.1%를 웃돌았다.

이로써 PPI와 근원 PPI는 전년대비 2.2% 상승했다.

부문별로 에너지 가격이 6.6%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이 13.8%, 천연가스 가격이 8.5% 급락했다.

식료품 가격은 0.2% 내려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채소 가격은 6% 떨어진 반면 쇠고기 가격은 2.3% 올랐다.

자본재 가격은 0.1% 내렸다. 반면 의약품 가격이 1.3%, 자동차 가격이 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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