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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은영기자] '선글라스도 메이크업이다' 라는 말이 있다. 선글라스를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도구로만 생각해선 곤란하다는 말이다.
선글라스도 엄연한 패션이다. 더욱이 여름철 패션 연출에 있어 선글라스는 마무리 포인트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기도 하다.
올 해 선글라스 디자인은 대체로 과감해진 특징을 지닌다. 렌즈는 커지고, 안경테는 보다 화려해졌다. 선글라스의 알이 커지기 시작한 건 200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렌즈는 이후 계속해서 커져 갔고, 요즘은 얼굴의 절반 이상을 가리는 사이즈의 오버 사이즈 렌즈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올 해 강력한 유행 경향인 80년대 복고 패션이 선글라스 디자인에도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오버 사이즈의 뿔테 선글라스는 복고풍의 분위기를 확실히 살려내 준다.
뿐만 아니라 눈 밑까지 확실히 가려주는 오버 사이즈 렌즈는 자외선을 확실히 차단하는 실용성까지 갖추고 있어 트렌드 세터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 보잉 선글라스, 월드 스타 비가 애호하는 스타일
알이 큰 선글라스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인은 보잉 스타일. 보잉 선글라스는 월드스타 비가 특별히 선호하는 스타일로도 익히 알려져 있다.
사실 뿔테의 유행은 해마다 꾸준했다. 하지만 올 여름 유행할 뿔테 선글라스는 디자인이 매우 현란해졌다는 차이점을 지닌다. 번쩍이는 실버나 큐빅, 크리스털 장식 등으로 화려하게 포인트 장식 처리된 선글라스가 유행할 전망이다.
'내 남자의 여자'에서 파격 변신과 함께 패션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김희애도 극중에서 알이 크고 테가 화려한 버버리 플러섬, 펜디, CK 선글라스를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 김희애의 패션 신드롬엔 선글라스도 있다
유행을 앞서가는 패셔니스타 이효리의 선글라스 사랑은 각별하기로 정평나 있다. 이효리는 유행을 선도하는 트렌드세터답게 선글라스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화보들에서 이효리는 특히 얼굴을 반 이상 가릴만한 커다란 선글라스를 즐겨 착용하고 나와 올 여름 선글라스 유행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스타들의 선글라스만을 살펴봐도 올 여름 유행 패턴은 여실히 드러난다. 자신만의 선글라스를 고르기 어렵다면 선글라스가 잘 어울리는 스타들의 선글라스 연출법을 참고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선글라스 구매에 앞서 유행하는 스타일을 익혀 두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안경테를 고르는 일도 중요하다. 선글라스는 자신의 얼굴형과 반하는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좋은데 각진 얼굴형에는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타원형의 안경테, 계란형 및 둥근 얼굴형에는 도시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사각뿔테가 제격이다. 얼굴이 긴 사람은 커다란 원형 뿔테를 착용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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