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국고채 8.47~8.62% 전망-채권 폴

  • 등록 2000-06-26 오전 7:51:06

    수정 2000-06-26 오전 7:51:06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6월26~7월1일)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8.47~8.62%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3년물 국고채 최종호가수익률은 8.57~8.70%, edaily 채권 폴 예상치는 8.57~8.72%)
     lower  upper
avr  8.47   8.62
max  8.55   8.70
min  8.40   8.55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총15명의 폴 응답중 lower 예상치는 8.40%(3명), 8.45%(3명), 8.50%(5명)에 집중됐다. 표준편차는 0.0458. upper 예상치는 8.60%(8명)에 앞도적으로 많은 응답이 나왔다. 기타 8.70%라는 응답이 3명, 8.65%가 2명 이었다. 표준편차는 0.0474 이번주 채권폴에서는 단기급락에 따른 경계론과 추가하락론이 맞서는 모습이다. 추가하락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다소 많아 금리가 당장 반등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차익매물이 나오더라도 은행권의 반기결산등을 감안할 때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농협 황윤재 과장=경과물 매물이 많이 나올 경우 금리조정이 예상된다. 그러나 금리가 급변하기보다는 현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국고채 이외에 절대금리가 높은 채권쪽으로 매수세가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동원투신 임정근 과장=현재 채권시장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몇몇 우량 금융기관으로 집중되면서 국고채와 통안채 중심의 활발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마치 99년 1월장을 연상케 한다. 논리는 간단하다. 정부의 금리 및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한 각종 대책이 발표되면서 "현재 돈이 있고 미래에도 돈이 늘어날 것 같아 채권을 살 수 밖에 없다"라는 유동성 장세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딜러들은 현 장세의 금리 목표치를 제대로 가늠하지 못하고 채권을 사들이고 있다. 그만큼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짧은 시간에 급격한 수신의 증가는 회사와 운용자 개인에게 리스크를 전가시켜 왔던 전례를 봤을 때 리스크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98~99년에 걸친 투신권의 급격한 수신증가는 결국 대우사태로 이어져 회사측에게는 경제적 손실과 이미지 실추를, 운용자 개인에게는 이직을 요구했다. 현재 채권시장은 골프를 한마디로 표현한 "많이 치면 몸에 좋고 적게 치면 마음에 좋다"는 말과 같이 운용자는 2~3bp의 시세차익으로 기분만 좋고 브로커는 높은 회전률로 몸에 좋은 실익을 챙기고 있다. 현 수준의 금리에서 이익을 실현하고 듀레이션을 축소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딜러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3년 채권의 금리나 1년 통안채의 금리가 큰 차이가 없어 운용상의 부담은 없어 보인다. 장기물은 가격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민은행 한수일 계장=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현재 시점에서 급락에 따른 단기적 조정 또는 반등을 예상할 수도 있으나 이제는 각 기관들이 하반기 금리전망을 분명히 하고 이에 따른 포트폴리오 재편을 행할 때인 것으로 판단된다. 각종 대책으로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해소된다면 금리는 철저히 펀더멘탈에 의해 움직일 것이다. 채권시가평가제 실시와 결부되어 신용등급간 스프레드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현재의 금융시장불안에 따른 시스템 리스크가 사라지고, GDP성장률이 더욱 둔화될 것으로 보여 무위험채권인 국채의 수익률은 다시 급락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단지 원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만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채권매수 시점은 현재 금리수준에 관계없이 과감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한미은행 조명규 과장=최근의 과도한 금리하락으로 연중최저치를 갱신하여 기술적인 반등을 예상할 수도 있지만 이번 장의 매수주체가 은행 고유계정인 만큼 반기결산을 앞둔 상황에서 BIS비율관리와 무위험채권 물량공백으로 매물이 쏟아지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채권투자펀드의 본격 가동과 은행신탁, 투신권의 신상품에 자금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회사채와 기업어음 등에 대한 매수기반이 확대돼 그동안 기준물 회사채와 과도하게 확대된 회사채 등급간 스프레드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이치은행 정인석 부지점장=금리가 다소 과다하게 빠진 느낌이다. 국채에 대한 초과수요를 인정한다고 해도 단기간에 너무 급하게 금리가 내렸다. 월말로 가면서 자산규모 축소를 위한 채권 매도도 예상되며 한국은행도 금리의 급락이 마냥 즐겁지는 않을 것이다. 종금사와 제2금융권의 자금사정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것 같다. 금리반등이 예상된다. ◇ING베어링 김선희 차장=은행권의 유동성과 정부의 수급조절로 국고채, 통안채 등 무위험 채권의 수익율이 급속하게 떨어지고 있다. 이번주에는 수익율 저점에 대한 의식으로 소폭 조정이 있겠지만 은행권의 반기 결산과 수급을 감안할 때 랠리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김관동 과장=하반기 국고채 발행물량 축소 및 10조원의 채권형 펀드 조성, 반기결산을 앞둔 은행들의 통안채 및 국공채 매수, 상품딜링 세력의 매수 확대 등으로 이번주도 금리가 한단계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24일 12개 은행의 행장들이 모인 조찬회에서 26일부터 회사채를 매입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에 비추어 볼 때,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되어 왔던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1년물과 그 이상의 기간물에 대한 스프레드가 좁혀짐에 따라 장기물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날 수 있으나 위에서 언급한 금리하락 요인들이 이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잔존 1년정도의 채권들이 아직은 상대적인 저평가를 받고 있어 여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투신증권 이현규 팀장=단기급락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발행물량 축소 소식 등에 힘입어 국고채가 8.5%대에 진입했다. 차익매물과 유가상승등 주변 여건이 나빠지고 있지만 은행권의 반기결산을 의식한 국고 및 통안채권에 대한 매수 지속과 예보채권 발행취소 검토설 등에 힘입어 제한적이지만 국고채 금리가 추가하락 것으로 예상된다. ◇LG증권 성철현 팀장=회사채 전용펀드 10조원 조성 등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로 시장참가자들의 불안심리가 상당부분 해소됐다. 딜링 기관들의 과감한 채권매수세 가담으로 전주 국고채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차익매물로 주초 일시 조정 장세도 예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정부의 시장안정화 대책은 채권 매수세를 회사채로 분산시키는 효과보다는 시장불안심리 해소에 더 큰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시장금리가 레벨 다운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확산됨에 따라 채권 딜링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LG투신운용 최원녕 과장=종금사로부터 인출된 자금이 우량 시중은행으로 이동한 것은 과거 선진국에서 경험했던 신용위험(Credit Risk)에 대한 학습효과로 생각된다. 이로 인해 무위험 자산에 대한 프리미엄이 급격하게 상승됐다. 일본의 구조조정기가 89년부터 현재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데 JGB 10년물 수익률은 8.00%에서 0.8%까지 떨어졌다. 이때 니케이지수는 4000포인트에서 현재 1700 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일본의 GNP는 그 추세선을 살펴보면 우하향의 기울기가 거의 45도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물론 당시 보험, 신탁회사, 증권사들이 부실로 말미암아 연쇄부도가 발생했지만 결국 채권에 투자한 기관과 그렇지 않은 기관 사이의 운용 실적은 판이했다. 결국 금리는 교과서대로 물가, 성장률을 근거로 예측하고 투자해야한다. ◇JP모건 김기석 차장=최근 금리가 떨어진 이유는 4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우선 정부가 국채 발행을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둘째 2차 금융구조조정과 관련 우량은행으로의 자금이동 현상이 지속될 것이다. 셋째 딜러들이 현재와 같은 금리하락을 용인하고 있다. 넷째 정부가 시장안정대책을 강력하게 실시할 것이다. 이 같은 이유로 금리는 당분간 강세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 김동환 과장=수익율 하락의 가장 큰 걸림돌은 금융시스템의 불안정 및 이로 인한 기업들의 유동성 악화 등 이른바 쳬계적 위험이었다. 지난번 정부가 내놓은 자금시장 안정화 대책은 근본적인 치료책이 아니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불안정성을 상당부분 완화시켰다. 여기에 자금의 단기운용에 불안감을 느낀 일부 장기자금의 시장유입은 하락하는 금리에 더욱 탄력을 부여하고 있다. 6월말 은행권의 반기결산을 앞둔 시점의 투기적 매수세라는 부정적 시각이 있슴에도 불구하고 매도우위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듯 하며 반등시 마다 시세차익을 노리는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주 채권시장은 일방적인 하락 또는 반등 보다는 이익실현 매물을 소화해 내며 추가하락을 시도하는 혼조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성철현(LG증권) 김선희(ING베어링) 이현규(제일투신증권) 황윤재(농협) 김동환(하나증권) 김기현(삼성증권) 박성진(삼성투신) 김관동(신한은행) 한수일(국민은행) 조명규(한미은행) 김수훈(BNP) 최원녕(LG투신) 정인석(도이치) 김기석(JP모건) 임정근(동원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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