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순삭]지나치게 큰 '가슴' 지방흡입으로 개선

  • 등록 2021-07-03 오전 12:03:16

    수정 2021-07-03 오전 12:03:1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지방흡입은 체형으로 인한 일상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한다. 대표적으로 거대유방증, 여유증 등 과도한 가슴 크기를 개선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여성들은 흔히 볼륨감 넘치는 가슴을 선망하지만, 정도가 지나친 경우 일상 속에서 다양한 불편함을 느끼게 마련이다. 가슴이 자신의 몸보다 지나치게 클 경우 ‘거대유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 한쪽 가슴 무게가 전체 체중의 3%를 초과하거나, 1.5kg 이상일 때 거대유방증으로 진단한다.

과도하게 큰 가슴은 옷을 고를 때 제약을 만들고, 목, 허리, 어깨 등에 통증을 유발한다. 가슴 아래 피부가 접힌 부위에 습진이 생기기도 한다. 여름철에는 증상이 더 심해진다.

365mc 서재원 원장은 “거대유방증 지방흡입은 30~50%의 사이즈 감소를 기대할 수 있으며 최소절개로 이루어져 외과적 가슴축소술에 비해 흉터·합병증 우려가 적은 것도 장점”이라며 “절개는 주로 가슴 밑에 하게 되는데, 팔뚝·겨드랑이 수술과 병행할 경우 겨드랑이 안쪽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추가절개를 하기도 한다”고 부연설명했다.

수술 예후는 가슴을 구성하는 유선조직과 지방조직 비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서 원장에 따르면 “지방조직이 많은 여성은 2~3컵이 줄어들 수 있다”며 지방흡입만으로 E컵에서 C컵으로 줄어드는 사례를 소개하고 “가슴, 겨드랑이에서 순수지방량이 2000cc 정도 나왔고, 수술 후 가슴둘레도 줄어들어 만족스러워했다”고 말했다.

지방흡입을 통한 가슴수술은 유선 손상이 적어 모유수유가 어려워질 우려가 없고, 지방 부피가 줄어들며 가슴 리프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거대유방증이 아니라도 출산 후 가슴이 늘어지고 처질 수 있는데, 이럴 경우에도 지방흡입을 통해 사이즈를 줄이면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10~20대 젊은 남성들도 ‘가슴 지방흡입’을 고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유방비대증’으로 진단받고 치료에 나서는 10~20대 남성은 꾸준히 증가세다.

남성의 유방비대증은 흔히 ‘여성형유방’ ‘여유증’으로 통칭한다. 서재원 원장은 “남성의 여유증은 건강에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스트레스를 크게 일으키는 요소”라며 “특히 단체생활을 해야 하거나 군 입대를 앞두고 수술받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유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한 가지만 꼽기가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지만, 전체의 40%는 사춘기 호르몬 변화에 의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청소년기의 일시적인 성호르몬 불균형만큼이나 자주 지적되는 것은 과거에 비해 줄어든 활동량과 인스턴트·기름지고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을 즐기는 습관 등이다. 전문가들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2~3년간 가슴 모양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남성의 여유증 여부는 유방사진촬영, 초음파를 통해 지방축적량 · 유선조직의 발달 정도 등을 파악해 간단히 진단할 수 있다. 진단 후 지방이 많이 쌓인 게 문제라면 지방흡입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서재원 원장은 “남성의 여유증 지방흡입 역시 여성의 거대유방증을 개선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뤄진다”며 “다만 유선이 발달한 경우 유륜·겨드랑이 등을 통해 유선조직을 직접 제거하는 외과시술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유증 수술 후에도 어느 정도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정체중을 유지해 다시 가슴 부위 지방세포가 커지는 현상을 막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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