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파주포크페스티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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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하늘이 푸르고 높아지는 9월. 낭만적인 가을축제가 시작된다. 눈부신 노을 속에서 부드러운 음악에 매료되고 감동적인 이야기에 빠져보자. 자연과 생태를 돌아보고 유구한 전통과 역사를 들어보자. 형형색색 화려하고 다채로운 가을축제장으로 떠난다.
잃었던 우리 감성을 고속으로 충전해줄 축제가 경기도 파주에서 오는 9일 열린다. 바로 국내 최대의 포크 음악축제인 ‘파주 포크페스티벌’.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관람객이 찾는 인기 축제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파주포크페스티벌에는 이은미, 변진섭, YB, 해바라기, 사랑과 평화, 정태춘 박은옥, 이치현과 벗님들, 동물원, 유리상자, 리키제이등 총 10팀의 가수가 출연한다.
페스티벌의 주제는 ‘응답하라 7090’이다. 출연진은 70년대 말부터 90년대까지 혜성처럼 데뷔, 현재까지 맹활약하고 있는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들이다. 70년대 말 등장한 명품 밴드 사랑과 평화, 이치현과 벗님들, 정태춘 박은옥, 80년대를 이끈 남성듀오 해바라기, 동물원,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까지 발라드의 신화를 남긴 변진섭, 그리고 90년대에 등장한 대표 K로커 YB, 유리상자, 그리고 가창력의 디바 이은미까지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무대가 기대된다.
파주포크페스티벌은 10대부터 50∼60대 중장년층까지 전 연령대가 함께 소풍 온 듯 즐길 수 있는 대중적 음악 축제로 매년 2만 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국내 최초·최대 포크 음악 축제다.
티켓 예매는 3일부터 인터파크, 옥션, 티몬,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3일부터 12일까지는 얼리버드 판매기간으로, 정상가의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추억의 포크음악을 즐기는 것 외에 파주 포크페스티벌의 최대 매력은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의 특성을 살린 관람석이다. 가족과 함께 돗자리를 펴고 편하게 공연을 감상 할 수 있는 ‘피크닉 A, B’와 그늘막과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패밀리 존’은 파주 포크페스티벌만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축제는 임진각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리고, 기간은 이달 9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