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그린마케팅’에 올인

다하누, 자전거 타고 오면 육회∙냉면 등 무료 제공
  • 등록 2008-09-25 오후 12:00:00

    수정 2008-09-25 오후 12:00:0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건강과 여가의 수단이던 자전거가 교통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

고유가∙고물가 시대를 맞아 운동 삼아 자전거를 타던 사람들이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지하철이나 고속버스 등에 자전거를 싣고 시내로 진출하고 있다.

'자출족(自出族)'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인터넷 카페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회원수는 13만명을 넘어섰다.

자전거를 타고 떠나는 여행자들도 크게 늘어 산악자전거 동호회인 ‘와일드 바이크’는 11만2천명, 자전거로 여행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자여사’는 2만5천명에 달한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대기업들을 물론 전반적인 침체에 빠진 프랜차이즈 업계에 이르기까지 불황 타개와 소비자들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 확대, 친환경적인 이미지 구축을 위해 ‘그린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원도 한우 직거래 다하누촌에선 친환경의 상징인 자전거를 타고 오는 고객들에게 냉면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통해 친환경 마케팅에 동참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26~28일까지 다하누 전북 군산점은 자전거 고객에게 테이블당 육회 180g을 제공하며, 경남 창원점은 냉면을, 영월 우시장점과 본점 8호점은 지역 특산물인 감자 2kg을 공짜로 준다.

환경재단은 오는 10~11월 롯데백화점 24개 지점에서 전국 1천명의 어린이들이 참가, 지구온난화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이산화탄소(CO2) 줄이기를 실천하는 방법을 배우는 ‘STOP CO2-어린이 그린 스쿨’을 개최한다. 참가자들에게는 티셔츠와 가방·모자·배지·친환경 학용품을 나눠준다.

서울신라호텔도 친환경을 테마로 한 가을 에코(Autumn Eco) 패키지를 11월 말까지 선보인다. 여기에는 유기농 과일과 채소, 에센스 오일을 이용해 손으로 직접 신선한 화장품을 만드는 체험 행사도 진행되며 참가객 전원에게 러쉬 화장품 키트가 제공된다.

이번행사를 기획한 다하누 관계자는 “친환경적 기업활동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있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면서 “ 이번행사를 계기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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