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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760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1만8000명 증가했다. 수출 호조와 정부의 공공일자리가 취업자 수 증가세를 뒷받침하면서, 코로나19 4차 확산세 영향이 온전히 반영된 지난 달에도 취업자 수는 5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 달 취업자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4만 3000명), 건설업(12만 3000명), 운수·창고업(10만 7000명) 순으로 늘었다.
그러나 거리두기 4단계 충격을 직접적으로 받는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지속됐다. 지난달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만1000명 줄어 3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용 인원·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영업에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가 직원을 내보낼 수밖에 없었던 탓이다.
전문가들은 자영업자의 희생을 담보로 한 방역체계를 지속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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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자영업 피해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한 통계 등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언제까지 자영업자들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방역체계를 가져갈 수 없는 만큼 덴마크 등에서의 위드 코로나 성공 사례를 적용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