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무 변호사가 지난해말 인수한 이지에스(038720)는 신규 사업을 위해 풍력발전기 제조·판매업체인 아이알윈드파워에 10억8000만원을 출자, 경영권을 인수키로 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대체에너지 사업 진출을 통한 가치 증대가 목적이다.
또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찬호 선수의 증자 참여로 주목 받은 씨엔에스디펜스는 증자 자금중 400만달러를 중국내 메탄올 혼합연료 업체에 투자하고 이익을 얻을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씨엔에스디펜스는 대테러사업이 주력 업종이다.
정관에 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는 곳도 있다. 한국기술산업은 지난 2일 주주총회를 소집키로 하면서 GS칼텍스 출신의 컨설턴트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한편 환경에너지와 해외석유광구 개발 등 에너지 관련 사업을 정관에 포함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공시했다. 바이오 디젤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 오다 영역을 더 넓히는 셈.
기본적으로 회사마다 계획이 있겠지만 리스크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지에스가 인수하는 아이알윈드파워는 지난해 10월 설립된 신생법인이며 이지에스와 소마시스코리아도 국내 투자자가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는 힘든 해외 지역 투자다.
한편 새해 들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헬리아텍은 4일 5만5500원까지 상승하며 재차 신고가를 새로 썼지만 반락, 1.32%의 약세로 마감했다. 다만 헬리아텍 지분 10%를 4만원 아래서 사들인 위디츠는 승승장구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규선씨의 유아이에너지도 3.93% 오른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