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株 붐'…기업, 에너지업체 투자 활기

새해 3일만에 이지에스등 4사 진출 밝혀
  • 등록 2007-01-05 오전 7:10:00

    수정 2007-01-04 오후 10:11:57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헬리아텍(038920)으로 대표되는 에너지주 열풍이 더욱 번져가는 양상이다. 새해 들어서도 코스닥 상장사들이 앞다퉈 에너지 관련 사업과 연을 맺고 있다. 

이종무 변호사가 지난해말 인수한 이지에스(038720)는 신규 사업을 위해 풍력발전기 제조·판매업체인 아이알윈드파워에 10억8000만원을 출자, 경영권을 인수키로 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대체에너지 사업 진출을 통한 가치 증대가 목적이다.

또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찬호 선수의 증자 참여로 주목 받은 씨엔에스디펜스는 증자 자금중 400만달러를 중국내 메탄올 혼합연료 업체에 투자하고 이익을 얻을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씨엔에스디펜스는 대테러사업이 주력 업종이다.

PCB업체인 소마시스코리아는 러시아 대두가공 제조업체인 이스트홀딩스그룹 지분 35%를 27억8800만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해외에서 바이오디젤 원료를 확보하는 한편 식용, 사료용 대두박 신규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출자라고 설명했다.

정관에 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는 곳도 있다. 한국기술산업은 지난 2일 주주총회를 소집키로 하면서 GS칼텍스 출신의 컨설턴트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한편 환경에너지와 해외석유광구 개발 등 에너지 관련 사업을 정관에 포함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공시했다. 바이오 디젤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 오다 영역을 더 넓히는 셈.

기본적으로 회사마다 계획이 있겠지만 리스크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지에스가 인수하는 아이알윈드파워는 지난해 10월 설립된 신생법인이며 이지에스와 소마시스코리아도 국내 투자자가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는 힘든 해외 지역 투자다.

또 지금까지의 시장의 관심을 받았던 테마들이 결국은 옥석 가리기 과정을 거쳤다는 측면에서 초기붐에 편승한 단기 투자는 몰라도 장기로 투자하는 것은 더욱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새해 들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헬리아텍은 4일 5만5500원까지 상승하며 재차 신고가를 새로 썼지만 반락, 1.32%의 약세로 마감했다. 다만 헬리아텍 지분 10%를 4만원 아래서 사들인 위디츠는 승승장구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규선씨의 유아이에너지도 3.93% 오른채 마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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