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중소형아파트 가격하락 주도

서울아파트값 0.09% 내려.. 거래침체로 하락폭 둔화
전세시장 수요감소, 5월이후 가격하락세 지속
  • 등록 2004-11-07 오전 9:01:00

    수정 2004-11-07 오전 9:01:00

[edaily 이진철기자] 개발이익환수제가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종합부동산세 도입방안도 확정되는 등 내년부터 시행될 주택시장 악재가 잇따라 발표되는 가운데 재건축을 중심으로 서울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0.09% 하락, 한주전(-0.11%)에 비해 하락폭이 소폭 둔화됐다고 7일 밝혔다. 평형별로는 30평형 이하는 -0.14%, 31평형 이상은 -0.07%의 변동률을 각각 나타내며 중소형아파트가 가격하락을 주도했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0.18% 내려 일반아파트(-0.07%)보다 하락률이 배이상 컸다. 지역별로는 강북구가 -0.56%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마포구(-0.35%), 강동구(-0.27%), 송파구(-0.22%)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종로구(0.08%), 성북구(0.07%), 서대문구(0.04%), 중구(0.03%), 성동구(0.02%), 관악구(0.01%)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은 미미하지만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시장은 0.12% 하락, 지난 5월 이후 단 한차례의 반등도 없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부동산114는 "지난주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의 국무회의 통과로 사업초기 단계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크게 하락했으나, 거래가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매매가격 변동률은 둔화됐다"며 "종합부동산세 시행으로 고가주택의 세금부담이 늘어난 상황에서 외곽지역과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도 매물도 증가하는 등 당분간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강북구가 -0.56%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마포구(-0.35%), 강동구(-0.27%), 송파구(-0.22%) 등도 비교적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평형별로는 경기침체로 인해 중소평형에서 매물출시와 가격하락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을 제외하더라도 30평형 이하는 -0.12% 변동률을 보인 반면, 31평형 이상은 -0.06%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단지별로는 강북구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23평형 매매가격이 한주사이 500만원 하락한 1억5000만원을 기록했고, 마포구 성산동 성산시형유원 25평형도 2억8000만원에서 2억6250만원으로 평균 1750만원 하락했다. 반면, 종로구(0.08%), 성북구(0.07%), 서대문구(0.04%), 중구(0.03%), 성동구(0.02%), 관악구(0.01%)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은 미미하지만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중동(-0.28%)의 가장 많이 내렸으며, 그 다음으로 분당(-0.02%), 일산(-0.03%), 평촌(-0.16%) 순이었다. 산본(0.01%)은 신도시에서 유일하게 보합세를 유지했다. 중동신도시 상동 한아름라이프 24평형 매매가격은 1억3500만원에서 1억2750만원으로 한주사이 750만원 하락했고, 한아름동성 32평형도 1000만원 내린 2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경기지역은 하남시(-0.76%), 의정부시(-0.28%), 파주시(-0.22%), 광명시(-0.19) 등의 지역에서 입주물량 증가와 수요감소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오른 지역은 이천시(0.08%), 광주시(0.05%), 화성시(0.05%) 등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지난달에는 가을이사철 영향으로 거래가 회복되면서 가격하락폭도 줄어들었지만, 이달 들어 다시 거래위축과 가격하락세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44%), 강서구(-0.2%), 강동구(-0.18%), 관악구(-0.18%), 동작구(-0.18%), 강남구(-0.17%), 금천구(-0.17%) 순으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평형별로는 41평~50평형은 -0.25%의 변동률을 기록한 반면, 20평~40평형은 -0.08~-0.07% 정도로 매매가격과 달리 대형평형일수록 가격하락폭이 컸다. 단지별로는 송파구 오금동 현대 46평형 전셋값이 2억7000만원에서 2억4500만원으로 한주사이 2500만원 하락했고, 강서구 화곡동 푸르지오 49A평형도 1000만원 하락한 2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전셋값이 오른 지역은 광진구(0.16%)와 구로구(0.01%)로 나타났다. 신도시는 중동이 -0.33%로 매매와 마찬가지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일산(-0.08%), 분당(-0.02%), 산본(-0.02%), 평촌(-0.01%) 지역도 일제히 하락했다. 경기지역은 하남시가 -2.06%로 하락률이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 의정부시(-0.67%), 구리시(-0.33%), 용인시(-0.21%)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화성시(0.33%)와 과천시(0.17%)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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