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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BBC 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14세 이하 축구대회(트레포르티-미라네세)에서 트레보르티의 한 선수가 판정에 불만을 갖고 여성 심판을 향해 바지를 벗었다. 또 욕설과 성차별적인 발언을 내뱉기도 했다.
그는 심판이 상대팀에게 코너킥을 주자 오심이라고 주장하며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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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에 대해 줄리아는 “해당 선수가 바지를 벗고 성차별적인 발언을 내뱉었다”며 “이후 팬 20여명도 함께 욕설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정신적인 충격으로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규탄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대회 측은 해당 선수에게 1년간 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또 성평등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할 것을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