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한 시즌에 생산된 의류는 3년이 지나면 소각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업사이클링 의류는 이러한 재고에 새로운 디자인과 활용도를 더해 가치가 더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의류업체의 경우 소각 물량만해도 연간 수십억원 어치에 달하기도 한다.
특히 업사이클링 제품의 소재가 될 재고의류의 해체 작업은 지적장애인단체 ‘굿윌스토어’에서 맡아 한층 의미를 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블라우스는 27만~33만원, 스커트는 29만~39만원, 재킷과 조끼는 각 45만원, 원피스는 35만원, 액세서리는 9만5000~27만원까지 판매한다.
고광후 신세계백화점 패션연구소장 상무는 “블루핏의 업사이클링 제품은 윤리적이면서도 창의적인 패션”이라며 “브랜드 보다는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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