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즉석식품의 간편함과 슬로우푸드의 정성을 결합한 제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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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일본카레 붐을 일으킨 매일유업(005990) `MCC고베식당`은 즉석식품 시장의 슬로우푸드 바람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매일유업은 2010년 12월 일본 고베의 80년 장인기업 MCC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프리미엄 냉장카레 `MCC고베식당`을 선보여 프리미엄 냉장 카레 시대를 연 바 있다. 올해는 상온 카레 `MCC고베식당` 신제품을 출시했다.
또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기 위해 양파를 오랜 시간 볶아 양파 본연의 단맛을 이끌어냈으며, 고기와 채소 등 각종 재료는 사람의 손으로 다듬는 수제방식을 적용했다.
풀무원식품의 `몽글몽글 순두부`도 즉석식품이면서도 슬로푸드의 정신을 구현했다. 이 제품은 전문점에서나 먹을 수 있는 전통 순두부를 전자레인지로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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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00% 국내산 찹쌀과 흑미 가루, 쑥 등 믿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한데다 합성착색료, 합성착향료, 합성보존료 등을 일절 첨가하지 않아 웰빙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웰빙이 사회적 트렌드로 잡으면서 즉석식품도 패스트푸드의 간편함만이 아닌 슬로푸드의 정성을 담은 제품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이제 즉석식품도 영양과 건강을 동시에 생각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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