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본드피플]조성원 한화손보 상무 "안정적인 수익창출"①

3분기까지 순운용자산 수익률 6.2%.."올 회계연도 목표치 초과달성"
"합병뒤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 장점..A등급 이상 금융채 등 투자"
  • 등록 2010-12-22 오전 8:20:00

    수정 2010-12-22 오전 9:38:50

마켓 인 | 이 기사는 12월 21일 10시 1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올해 1월 4일 한화손해보험(000370)과 제일화재 간 합병으로 통합 한화손해보험(000370)이 공식 출범했다. 통합 한화손해보험(000370)은 출범 슬로건을 `새시대, 새출발, 힘찬 도전`으로 정하고 2015년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산운용본부도 확대 조직 개편되면서 역할이 더욱 커졌다. 특히 약 1조5000억원에 그쳤던 자산운용 규모가 통합 뒤 3조6000억원 가량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이에 대해 조성원 자산운용본부 상무(사진)는 `안정적인 수익창출`이라는 보험사 자산운용의 기본원칙을 철저하게 지켜나간다는 생각이다.

조 상무는 "보험상품은 고객들의 위험을 보장하고 고객자산의 안정성을 확보해 약속된 수익을 돌려줘야 하는 특성이 있다"며 "보험사의 자산운용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 자산운용이 기본으로 여기에 유동성·수익성을 모두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그의 원칙 아래 한화손해보험(000370)의 올 회계연도 3분기(2010년 4월~2010년 12월)까지 순운용자산 수익률은 6.2%를 기록해 올 회계연도 목표치인 5.8%를 이미 초과 달성한 상태다. 후덕한 그의 인상만큼 욕심 없이 보험의 기본원칙을 지키며 뚝심으로 일관하고 있는 그의 자산운용에 관한 철학을 들어본다.


다음은 조성원 상무의 인터뷰 전문.

-현재 자산운용본부는 어떻게 구성됐고 역사는 어떻게 되나.

▲2009년 말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의 합병으로 자산운용실이 확대 개편됐다. 현재 재무기획·투자·융자 등 3개 팀에 일반계정·특별계정·퇴직연금운용파트로 조직이 구성돼 있다. 자산운용업무에 관련된 인력은 현재 22명이다. 자산의 특성에 맞게 운용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조직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자산운용 관련 업무 철학은 무엇인가.

▲보험상품은 고객들의 위험을 보장하고 고객자산의 안정성을 확보해 약속된 수익을 돌려줘야 하는 특성이 있다. 보험사의 자산운용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 자산운용이 기본이며 여기에 유동성·수익성을 모두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금융환경과 보험부채 등을 감안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기본원칙이다. ALM(Asset Liability Management), 즉 자산부채 종합관리를 기반으로 장래에 발생할 수 있는 제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의 채권운용 자금 규모는 얼마나 되나.

▲2010년 11월말 현재 운용자산 규모는 약 3조6000억원이다. 그중 채권 운용규모는 약 1조7000억원으로 국·공채, 공사채 비중이 약 47%다. 신용등급 A 이상 금융채·회사채 등 비중이 약 53%로 구성돼 있다.

-지난 1월 4일 통합 한화손해보험 출범 이후 약 1년이 지났다. 자산운용에 변화가 있다면.

▲가장 큰 변화는 합병후 대규모 프로젝트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까지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 간 각각 자산이 약 1조45000억원 가량 나눠 운영됐다. 따라서 대형 프로젝트 투자에 참여하기가 어려웠다. 통합 이후 자산규모는 약 3조6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기존에는 투자건별 1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면 통합 뒤 건별 300억~500억원 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프로젝트의 경우 보험사 자산운용 기본인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꾀할 수 있어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2010년 회계연도도 어느덧 반을 넘어섰다. 상반기 운용실적에 대한 평가는. 하반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상반기 순운용자산 수익률은 6.2%다. 현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순운용자산 수익률 목표인 5.8%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에도 시장상황과 계정별 특성을 고려한 자산배분을 통해 안정적 투자수익 기반을 유지하며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초과 수익을 실현할 것이다. 또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또한 상반기에 BTL사업에 주력해 왔다. BTL은 정부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이다. 연간 승인개념으로 3조원 시장인데 우리 회사는 3000억원 가량을 참여해 시장점유율 10% 정도다. 하반기에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BTL사업에 투자할 생각은 여전하다.

-전체 유가증권 중 해외유가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되나.

▲지금까지 우리 회사의 해외투자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경기회복이 빠르고 성장성이 높은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주식형펀드 등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다. 2010년 11월말 현재 전체 유가증권 중 해외 투자비중은 약 6% 수준이다. 주식형펀드·채권형펀드와 부동산펀드 등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많이 투자하는 지역은 어디며 투자수익률은 얼마나 되나.

▲해외주식의 경우 중국본토 A주와 홍콩 H주에 대부분 간접 투자하고 있다. 2010년 현재 누적수익률은 9.2% 수준이다. KP물(국내 기업의 외화표시 채권) 등에 투자한 채권형펀드 와 미국 부동산 등에 투자한 부동산펀드가 약 7% 수준에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다.

-지표채권(3년물)의 이상급등 현상이 벌어졌다. 이에 대한 생각은.

▲외국인들의 포지션 교체에 따른 일시적 영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에 따른 연말 국고채 물량 급감, 가격괴리에 따른 일부 투기수요 가세 등으로 이상급등 현상이 발생했다. 하지만 내년 국채발행 재개와 정부가 국고채 발행 때 수급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발행물량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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