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08)박종우 사장 `디지털기기, 쉽게 더 쉽게`

IFA 기조연설 `진정한 사용자 경험` 강조
"디지털 피로와 정보 격차 해결할 것"
삼성 `4C` 리더십 보유.."차별적 제품 제공하겠다"
  • 등록 2008-08-29 오후 5:00:00

    수정 2008-08-29 오후 1:38:53

[독일 베를린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진정한 사용자 경험이 전자산업의 미래 화두입니다"

박종우 삼성전자(005930)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사진)이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전시회인 IFA2008에서 `진정한 사용자 경험`(Seamless Experience) 이라는 주제로 개막 기조 연설을 했다.

진정한 사용자 경험에 대해 박 사장은 `언제 어디서나 가장 편안하고 쉬운 방법으로 디지털기기의 효용을 즐기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진정한 사용자경험이 전자산업의 미래 화두로 떠오른 이유로는 디지털 피로감(Digital Fatigue), 정보 급증과 정보 격차를 꼽았다.

디지털 피로는 디지털기기의 융·복합화가 가속화되고 네트워크가 복잡해지면서 디지털기기 사용 및 연결, 콘텐트 공유 등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뜻한다.

그는 "전 세계의 정보량이 2007년 281EB(1018)에서 2020년 1000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노년층과 신흥시장 고객 등이 디지털 경험에서 소외되고 뒤쳐지는 정보격차(Digital Divide)가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사장은 "디지털피로와 정보 격차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전 세계 고객에 대해 삼성이 보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진정한 사용자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강점은 삼성이 보유한 4C 리더십이라고 설명했다. 4C 리더십이란 콘텐트&서비스(Content&Service), 연결성(Connectivity), 창조력(Creativity), 구성요소(Component)를 뜻한다.

콘텐트&서비스와 관련 박 사장은 "삼성은 프리미엄급 TV에 주식 정보나 UCC(손수제작물) 등을 즐길 수 있는 InfoLink(유럽 InfoLive) 기능을 탑재하는 등 `TV 2.0`시대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현재 NHN(한국),USA투데이(미국),야후(유럽)와 제휴를 맺고 InfoLink 콘텐트를 제공받고 있으며 앞으로 글로벌 콘텐츠 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결 편의성에 대해서는 하나의 리모컨으로 TV와 홈시어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등 다양한 AV기기들을 작동할 수 있는 Anynet+(HDMI-CEC) 적용을 예로 제시했다.

그는 "창의적인 디자인 구현을 위해 삼성은 런던과 밀라노, LA, 상하이,뉴델리,서울에 디자인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쉽고 직관적인 UI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사장은 "무엇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디스플레이,2차 전지 등 핵심 부품에서 TV, 휴대폰 및 각종 AV 제품 등 완제품까지 모든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차별적이고 가치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전자산업에 대해 그는 "앞으로도 진정한 사용자경험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구가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는 4C 리더십을 통해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세대·문화·지역 등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기조연설에는 TV부문에서 삼성전자와 협력해 아르마니 삼성TV를 내놓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회장과 휴대폰 부문의 협력을 통해 마이코치(miCoach)폰을 탄생시킨 에릭 스타밍거 아디다스 사장이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아르마니 회장은 "삼성전자는 우리 생활에서 소비자 가전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성공적으로 대응해 왔다. 소비자 가전에 대한 삼성의 비전과 기술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스타밍거 사장은 "마이코치폰은 사용자의 운동량과 건강 정보, 웹상의 분석 프로그램을 연결해 사용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사용자 경험의 좋은 사례"라고 평했다.

한편 지난 2006년 IFA에서는 당시 최지성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이 개막 기조 연설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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