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서울 매매· 전세 일제히 하락세

서울 매매 0.03%하락, 재건축아파트 하락세 주도
각종 규제 부담 커진 안전진단 통과단지 0.72% 하락

  • 등록 2004-06-27 오전 9:00:00

    수정 2004-06-27 오전 9:00:00

[edaily 윤진섭기자] 6월 마지막 주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재건축 및 중소형 아파트가 매매가 하락을 주도했고, 전세는 거래부진으로 매물이 증가하면서 하락폭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03% 떨어져, 한주 전(0.03%)상승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2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마포(0.17%)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성동(0.16%), 은평(0.07%), 용산(0.05%),성북(0.02%)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강동(-0.23%), 금천(-0.11%), 서초(-0.09%), 강서(-0.07%), 동대문(-0.07%), 서대문(-0.06%)등 14개 지역이 전주에 이어 내림세를 이어갔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0.14%를 나타내 불과 한 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일반아파트 (-0.01%)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특히 예비 안전진단을 받은 재건축 아파트는 매매가격이 0.72%가 하락한 반면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단지들은 가격 변동이 없거나 부분적으로 상승했다. 부동산114는“안전진단 단계의 단지들은 조합설립인가 이후 조합원 지위 양도금지 등 각종 규제로 인한 부담감 때문에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마포(0.17%)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성동(0.16%), 은평(0.07%), 용산(0.05%), 성북(0.02%)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강동(-0.23%), 금천(-0.11%), 서초(-0.09%), 강서(-0.07%), 동대문(-0.07%), 서대문(-0.06%)등은 다른 지역 보다 하락폭이 컸다. 특히 지난 주 잠실주공3단지의 동, 호수 추첨과 개포, 고덕주공의 안전진단 통과로 소폭 반등했던 재건축 아파트는 추가 투자 수요가 뒤따르지 않으면서 다시 0.14%가 떨어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개별단지로는 강동구 둔촌동 주공고층 4단지 34평형이 6억6000만원에서 6억4000만원으로 2000만원이 하락했고, 서초구 서초동 삼호 29평형도 평균 1000만원이 하락한 4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평촌(0.01%)만이 보합세를 나타냈을 뿐 분당(-0.15%), 산본(-0.09%), 일산(-0.02%) 중동(-0.01%)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분당은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그 폭도 커지고 있다. 경기지역은 성남(-0.36%)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광명(-0.35%), 평택(-0.17%), 구리(-0.14%), 수원(-0.12%), 의정부(-0.11%)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오름세를 보인 지역으로는 동탄 시범단지 아파트 분양이 진행 중인 화성시가 0.42%로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을 뿐 오산, 이천, 용인, 광주 등은 상승률이 0.1%이하로 미미했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0.09%의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전체 25개 자치구 중 16개구가 가격 약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강동(-0.22%)의 하락률이 가장 높았고, 도봉(-0.21%), 구로(-0.16%), 서초(-0.16%), 성동(-0.16%), 강남(-0.12%)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권은 재건축 소형 아파트가 전세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송파구 가락동 한라시영 18평형이 85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1000만원이 하락했고,, 강남구 삼성동 AID차관 15평형도 평균 500만원 하락한 425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분당(-0.38%)이 매매가와 전세가 동반 하락세를 보였고, 평촌(-0.07%), 산본(-0.07%), 일산(-0.04%), 중동(-0.02%)등 신도시 전 지역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경기지역은 화성(-1.54%), 하남(-1.02%)의 하락폭이 컸다. 또 용인(-0.45%), 고양(-0.38%), 광명(-0.29%), 부천(-0.27%), 수원(-0.27%) 등도 전세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반면, 안양(0.05%)만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을 뿐 성남, 과천, 이천, 양주, 파주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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