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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주력 제품군인 호흡기 관련 매출에 부침을 겪었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면서 호흡기 질환이 크게 낮아진 탓이다. 대원제약의 호흡기 제품 매출 비중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20%가 넘었으나 2021년에 12.8%로 줄어들었다.
주력 품목인 코대원포르테 매출액은 2019년 223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0년 159억원, 2021년에는 167억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2년 위드코로나에 의한 수요 증가로 240억원의 매출 회복이 예상된다. 항생제 매출액도 2021년 340억원에서 2022년에 400억원대로 회복될 전망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대원제약의 올해 매출은 4134억원, 영업이익은 2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2021년 매출 3542억원, 영업이익 194억원에 비해 모두 급증한 수치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매출 4270억원, 영업익 360억원을 예상했고, 교보증권은 매출 3880억원, 영업익 326억원을 추정했다.
대원제약은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적극 나서면서 먹거리 발굴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간 300억원 내외의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입하면서 △고지혈증치료제(DW-4301) △자궁내막증 신약(DW-4902)이 임상2상 중이고 △폐암치료제(DW-4121)는 전임상에 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들의 급증으로 대원제약의 호흡기질환 치료제의 높은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1, 2분기 호흡기 질환 의약품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