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자동차 유지관리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부품을 사서 직접 정비하는 운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가장 많이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품목은 전구와 엔진오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수입차 부품 전문관(gparts.auction.co.kr) 개점 이후 지난달까지 약 6개월 동안 수입차 부품별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비교적 쉽게 교체할 수 있는 ‘자동차 전구 및 전조등’의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엔진오일, 전장·전기부품, 배터리, 자동차 필터류 순으로 조사됐다.
옥션은 이러한 고객 수요를 반영해 오는 13일까지 독일부품관에서 고객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차대번호를 등록한 소비자 1500명에게 독일산 연료첨가제 소낙스를 증정하고, 엔진오일과 필터 구매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차종에 맞는 상품을 찾아 장바구니에 담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500명 한정으로 오일 교환 공임 무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각 지역의 정비업체에서 약 3~5만원 하는 차량 진단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김순석 옥션 자동차레저 팀장은 “지난해 옥션의 수입차 부품 판매량은 직전 연도 대비 111% 증가했다”며 “독일부품관의 부품 검색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