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오리건주에서 신차발표회를 가진 렉서스의 2013년형 ES 350에 대해 “젊은 층을 대상으로 터프한 외관 디자인과 스포티한 성능을 강화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주행감이 부드럽지 못하고 실내소음만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 차는 발표 당시 서스펜션(Suspension, 차체의 무게를 받쳐주는 장치)와 차체 강성의 강화, 조향 기어비(Steering Gear Ratio)의 빠른 응답성으로 인해 더욱 향상된 핸들링을 장점으로 내세운 바 있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이 25mm 늘어나고, 휠베이스가 45mm 커진 실내 공간에 대해서도 “뒷좌석의 헤드룸(머리 위 공간)과 레그룸(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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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포트는 “렉서스의 구입층은 스포티한 성능보다 안락한 승차감, 럭셔리한 감각 등에 주안점을 두는데, 이번 모델 체인지를 통해 안락함만 줄어들었다”며, “렉서스가 젊은 층에 어필하기 위해 전통적인 고객층이 외면할 수 있는 모험을 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2013년형 ES350은 V6 3.5ℓ 듀얼 VVT-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7마력을 발휘하고, 6단 시퀀셜 변속 방식의 전자제어 변속기가 더해졌다. EPA 연비는 도시 21mpg, 고속도로 31mpg이며, 혼합주행에서는 24mpg이다.
2013년형 ES350의 미국 출시 가격은 이전 모델보다 약 1.7% 낮아진 3만6100달러(약 4083만원)이고, ES300h는 3만8850원(약 439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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