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16일 14시 4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로만손 김기석 사장은 최근 보유지분이 2.5%(보통주 기준)에서 4.3%(64만4169주)로 증가했다. 워런트 행사에 따른 것이다.
로만손은 지난해 8월 산은캐피탈을 대상으로 6회차 BW 40억원을 발행했다. 사채는 표면이자율 2.0%, 만기이자율 4.8% 만기 4년짜리다. 워런트는 올 8월부터 오는 2014년 8월까지 2145원당 보통주 1주를 인수할 수 있는 조건이다.
당시 김 사장은 워런트 32억원 어치를 산은캐피탈로부터 사들였다. 워런트 행사시 로만손 신주 149만1841주를 인수할 수 있는 규모다. 워런트 취득에 들인 돈은 1억4400만원(주당 97원)이다.
김 사장이 이 중 26만4169주(워런트 권면금액 5억원)를 이번에 워런트 인수 후 처음으로 행사했다. 1년 제한기간이 풀린지 3개월여 만으로 로만손의 주가가 행사가를 웃도는 2700원대를 기록하고 있을 때다. 잠재주식으로만 있던 워런트가 의결권 있는 보통주로 탈바꿈하는 순간이다.
따라서 김 사장이 워런트를 통해 지분을 확대한 가운데 향후 잔여 워런트의 향방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특히 남아있는 127만2814주(27억원)는 지분율을 11.6%(191만6983주, 6회차 BW 워런트 40억원 전량 행사시 발행주식 1650만주 기준)로 끌어올릴 수 있다.
로만손은 김 회장이 1988년 설립했다. 현재 주얼리(제이 에스티나·이에스 돈나), 핸드백, 손목시계 제조·판매사업을 하고 있다. 올 9월말 현재 자산규모는 825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873억원에 이어 올 1~3분기 691억원을 나타냈고, 순이익은 각각 67억원, 39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로는 (주)로만손개성공장이 있고, 미국에 판매법인(J.ESTINA INC)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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