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산업 전문가와 기업 연구소, 학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성장동력포럼'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조용수 LG경제연구원 미래전략그룹장은 "세계의 산업 패러다임과 주도 산업은 50년을 주기로 크게 변화해 왔다"며 "21세기에는 산업간 경계가 붕괴되고 산업간 융합이 급속히 전개되고 있어 다양한 기술의 융합으로 산업간 경계에서 신사업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지목한 사업은 우선 환경·에너지 분야의 연료전지, 자동차·운송기기의 텔레매틱스, 보건·의료의 병원·국가 의료정보화, 항공우주의 무인비행기 등이었다.
또 건설 분야의 디지털 출입통제시스템, 기계장비의 차세대 LCD장비, 미디어의 커뮤니케이션 모듈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 윤 삼양사 회장, 이윤호 전경련 부회장, 정성철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 조완규 바이오산업협회 회장, 최재익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회장, 고석만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원장, 정준석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 전상인 서울대 교수, 정경원 KAIST 교수 등 각계 전문가와 함께 기업의 경영전략 담당 임원 25명 등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