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디지털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이른바 원소스 멀티유스라는 말이 트렌드가 되었다. 극장에 걸린 영화는 인터넷으로, 휴대폰으로, DVD로 다양한 윈도에서 판매될 수 있고, 예전의 매출에 비해 훨씬 많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콘텐트 자체의 재활용뿐만 아니라, 콘텐트의 매체 역시 재활용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콘텐트의 생명력이 더 길어지고 다양해지면서 세계적으로도 저작권을 둘러싼 논란의 확대와 함께 저작권법에서 저작권 인정기간을 더 늘리려는 추세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미FTA 협상에서도 저작권 인정기간을 둘러싸고 서로간에 신경전이 치열하다.
콘텐트의 다양한 활용과 가치의 재발견은 문화의 발전과 산업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참 반가운 일이다. 또 다양한 콘텐트 서비스로 우리 생활은 더 풍족해지고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사이버 르네상스라고 불리는 새로운 디지털문화시대는 우리들에게 장밋빛 미래를 꿈꾸게 해주고 있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디지털 콘텐트 문화의 번영을 만끽하고 있으니 이 시대는 축복받은 시대이다.
미국에서 냅스터가 사업을 중단하고 애플이 아이튠 사업을 하게 되기까지 오랫동안 음악사업은 새로운 룰을 만들지 못하고 침체를 겪어야 했다. 국내에서도 소리바다와 벅스 등, 디지털 시대 음악사업이 겪은 혼란은 대동소이했다. 다행히 음악사업은 유료모델이 제시되어 업계의 요구사항들이 수렴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 등 중요 문화 콘텐트 들이 여전히 사회적 가이드 라인을 명확히 갖고 있지 못하다.
하동근 대표 | |
<약력> | |
81년 외대 영어과 졸업 | |
90년 동경특파원 | |
2000년 보도국 국제부장 | |
2001년 보도제작부장 | |
2003년 ㈜iMBC 대표이사 사장(현) | |
㈜ iMBC | |
2000년 3월 회사 설립 | |
2002년 2월 벤처기업 등록 | |
2003년 4월 방송콘텐츠 유료화 | |
2005년 1월 코스닥 상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