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약보합권으로 후퇴

  • 등록 2004-12-17 오전 12:25:25

    수정 2004-12-17 오전 12:25:25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16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등리 약보합권으로 후퇴했다. 대형 M&A 관련 뉴스가 잇따르고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도 기대치 이상의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주택 착공이 10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경계감이 형성됐다. 골드만삭스와 페덱스의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미쳤다는 발표도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25분 현재 다우지수는 0.01% 내린 1만689.90, 나스닥지수는 0.13% 하락한 2159.70을 기록중이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월 인도분은 19센트 내린 배럴당 4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31만7000건으로 4만3000건 감소했다. 총 건수는 지난 7월초이후 가장 적었으며, 감소폭은 지난 2001년 12월이후 가장 컸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34만2000건(블룸버그 집계)을 예상했었다.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1월 신규주택착공건수는 177만건으로 전달에 비해 13.1% 급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감소폭은 10여년만에 가장 크다. 모든 지역 모든 형태의 주택들의 착공이 줄어들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주택착공이 198만건으로 전달보다 소폭 감소한데 그쳤을 것으로 추산했었다. 상무부는 별도 발표에서 3분기중 경상수지 적자가 1647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1760억달러에 비해서는 적은 수준이다. 당초 1662억달러로 집계됐던 2분기 적자폭은 1644억달러로 하향 수정됐다. 주택착공 건수가 급감했다는 소식에 레나(LEN), 풀트홈즈(PHM), 톨브라더스(TOL), DR호튼(DHI) 등 주택건설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중이다. 골드만삭스(GS)는 2.7% 떨어졌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중 주당 2.36달러, 총 11억9000만달러의 순이익을 달성, 애널리스들의 예상을 웃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매출이 45억8000만달러에 그쳐 기대치 48억달러에 못미쳤다. 세계 최대의 항공운송 업체인 페덱스(FDX)역시 2.7% 하락했다. 페덱스는 제2회계분기중 순이익이 1.1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센트 늘어났으나,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1.27달러에는 못미쳤다. 매출은 24% 증가한 73억3000만달러로 기대치 70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페덱스는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4.40∼4.60달러에서 4.60∼4.7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M&A 관련 뉴스가 줄을 이었다. 존슨앤존슨(JNJ)은 심장병 관련 의료장비회사로는 가장 큰 가이던트(GDT)를 23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존슨앤존슨 역사상 가장 큰 인수합병으로 이 회사의 의료장비 사업이 대폭 확장될 전망이다. 이번 합병은 JP모건체이스의 뱅크원 인수와 싱귤라의 AT&T 무선전화 사업 인수에 이어 올해 미국에서 세번째로 큰 M&A에 해당하기도 한다. 존슨앤존슨은 1.7% 올랐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UTX)는 영국의 소방안전그룹인 키드가 28억달러의 현금인수 제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0.6% 내렸다. 사이만텍(SYMC)은 베리타스소프트웨어(VRTS)를 135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베리타스 한 주당 사이만텍 1.12주로 전환된다. 사이만텍은 7.8%, 베리타스는 0.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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