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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이번주 여러 사모펀드 및 전략적 투자자들을 만나 알테라 지분 매수 제안을 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일부 투자자는 지분 절만을 인수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지난 2015년 알테라를 167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인텔이 알테라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최근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하고 시장 점유율 하락이 장기화한 데 따른 것이다.
CNBC는 “이번 매각 절차는 알테라에 대한 인텔의 이전 언급에서 갑작스러운 변화를 나타낸다”고 짚었다.
인텔의 한 관계자는 알테라 지분 매각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CNBC는 전했다.
한때 개인용컴퓨터(PC) 중앙처리장치(CPU) 중심으로 반도체 분야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인텔은 현재 경쟁력이 뒤처지며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인텔에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인텔은 인공지능(AI) 칩 분야에서 엔비디아에 밀리고, 핵심 PC 및 데이터 센터 시장에서는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에 점유율을 내주고 있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렇다할 돌파구도 찾지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쪼그라들어 주가가 연초 대비 50%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