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12년 16억 1900만 원의 간접광고를 집행해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13년 9월 현재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한 18억 4200만 원의 간접광고를 집행하면서 간접광고에서도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2012년에는 NHN(035420)이 2위를 기록했고, 2013년에는 코카콜라가 2위를 기록했는데, 간접광고의 경우 음악 관련 사이트와 식음료, 자동차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이는 드라마나 예능을 통해 어필할 수 있는 품목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2년과 2013년 간접광고에 큰 돈을 낸 기업이나 브랜드는 다소 변했지만, 삼성전자는 변함없이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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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는 올해 1월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3’ 등의 특정 기능을 지나치게 부각시켜 논란을 빚었던 KBS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등에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6조(광고효과의 제한) 위반으로 ‘방송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를 의결한 바 있다.
전병헌 의원은 “간접광고 매출규모가 늘면서 시청자들은 시청권 침해, 방송의 상업화, 프로그램 질의 저하 등 부작용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코바코는 광고 판매 만큼이나 제작사, 방송사, 시청자가 상생할 수 있는 간접광고 시장이 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제도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