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무역 갈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큰 가운데, 인공지능(AI)로 해외 바이어를 쉽게 발굴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전 세계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영업 관련 데이터를 모아 분석한 뒤, 기업에 바이어를 추천해주는 내용이다.
이 회사는 2022년부터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영업 디지털 전환 수요에 힘입어 설립 1년이 안된 시점에 흑자 전환했다.
인공지능 기반 바이어 발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간 거래(B2B)스타트업 ‘딥세일즈’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킹슬리벤처스, 윤민창의투자재단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수출 대상 늘려야 하는 중소기업에 큰 도움
딥세일즈 팀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해외 영업 등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회사는 전 세계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영업 관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기업 간(B2B) 비즈니스 성사에 대한 이해를 통해 중소기업이 좀 더 빠르게 거래 성사 확률이 높은 해외 바이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영업 담당자가 좀 더 빠르게 바이어 정보를 찾고 영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이어 발굴 시 활용도가 높다.
현재까지 1,000만개의 바이어 정보를 학습하였으며 매칭 결과를 학습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보다 정밀한 바이어의 추천이 가능하다.
회사는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부진과 미국 SVB 영향, 중국 리오프닝 효과 미비 등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해외 공급망 시장과 분야별 편중이 심한 한국 수출시장 특성상, 수출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반등을 위해선 중소기업들의 수출 규모와 대상 국가를 늘리는 솔루션이 중요하다.
김진성 딥세일즈 대표는 “공급망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현 시장에서, 중소기업들의 포괄적인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인텔리전스 솔루션이 하루빨리 필요한 상황”이라며 “투자 유치를 통해 제품 개발 및 전문 연구 인력을 확보해 올해 안에 서비스 안정화를 진행하고, 좀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딥세일즈를 활용해 매출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