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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토요타의 시가총액은 전일 기준 55조 1772억엔(약 489조원)이다. 같은 날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엔화 기준 54조 9116억엔)보다 0.5% 많다. 이날 토요타 주가가 0.1% 하락하긴 했지만 삼성전자 주가가 더 큰 폭(1.4%)으로 내렸다. 이로써 아시아 기업 시가총액 순위는 대만 TSMC(엔화 기준 약 86조 8000억엔), 토요타, 삼성전자 순으로 재편됐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토요타에 뒤진 건 2016년 8월 이후 7년 반 만이다.
전문가들은 토요타 주가 강세가 한동안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달 초 토요타의 목표 주가를 3600엔으로 상향했다. 15일 종가(3382엔)과 비교하면 6%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유자와 코우타 골드만삭스 매니징디렉터는 “하이브리드차가 (토요타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